신안군 지역 농협안팎에서 잇따라  뇌물수수와 편법 업무 추진 등으로 비리가 터진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이들 조합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사정기관 수사 착수와 함께 칼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신안 임자농협  판매담당직원이 대파밭을 사들이는 과정에 친형의 밭 면적을 부풀려 억대의 차액을 챙긴 사건과 관련해 오는 25일 임자농협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추가 비리가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조합장 성접대와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신안농협에 대해서도 업무추진비 등 농협 경영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목포경찰서는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접대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신안농협 J모조합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경찰서는  조합장 J씨가 마늘보관업체 대표 B씨로부터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조합원들의 제보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며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신안군 비금농협이 수억원대의 농협지소 건물 개축공사를 하면서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주기 위해 건축비를 나눠 계약을 하는 등의 편법을 썼던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으로부터 준공허가가 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8월4일 개소식을 가진 후 지금껏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는 비금농협에 대해서도 감사 등에 착수할지 관심사다.

이외에도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장산농협도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데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양부남)는 지난 7월 21일 양식장 소독제 지원사업과 관련, 허위 공문서 등을 이용해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소독약품 공급업자 유모(48)씨를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정모 조합장과 문모(45)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현장조사를 소홀히 한 채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 보조금 가로채기를 방조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양모(45)씨 등 전남 신안군과 무안군 소속 6∼9급 공무원 6명을 약식기소해 추이가 주목된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계열자회사=서남권신문(http://snnews.co.kr 주간),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신안신문(주간), 동부권신문(http://dbnews.kr/), 영암뉴스(http://yanews.co.kr),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http://honam.breaknews.com/). 

관련기사

• 신안 모 농협 조합장 등 보조금 꿀꺽
• 비금농협 수억원대 공사 ‘특혜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