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신안군지역 이색 당선자 조명

남신안농협-장래훈, 임자농협-진완산, 신안군산림조합-김일중 당선자

{편집자주}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출마해 현직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된 당선자들의 향후 조합 운영방안과 이색 경력 등을 소개한다.

▲ 장래훈 남신안농협장  당선자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3월 8일 실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신안군지역 농협장 선거 개표 결과 남신안농협장선거는 신의면 출신 장래훈후보가 917표를 얻어 재선에 도전하던 장산 출신 김병남 현 조합장(617표)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남신안농협(하의,신의,장산) 장래훈 당선자는 고등교육마저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사실상 무일푼으로 시작해 맨주먹으로 부농의 꿈을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장래훈 당선자는 전국 최대 천일염 주 생산지인 신의도 출신인데 우수한 천일염 생산은 물론  판매망 구축과 저장시설 확대 등을 통해 조합원 소득 향상을 꾀하고 있는 등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제값을 받기 위한 전담부서 설치, 유통망 정비, 양파 톤백 수매 등 농가가 참여하는 열린 농정을 실현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도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원활한 영농자재 공급은 물론 각종 영농비 보조, 공동 방제단 구성 등 농업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신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장래훈(56년생) 당선자는 하의중학교(6회) 졸업, 목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 전 하의농협 대의원, 전 하의농협 이사, 전 하의농협 감사, 전 남신안농협 합병 설립위원, 전 남신안농협 이사, 전 남신안농협 감사, 전 신의초중학교 운영위원, 현 신의면 자치위원, 전남도지사 표창(2회) 등의 학력과 경력 등을 갖고 있다.

▲ 김일중 신안군산림조합장 당선자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신안군산림조합장 선거는 931표를 얻은 지도읍 출신 김일중후보가 큰표차로 당선됐다.

3선에 도전하던 압해읍 출신 박일용 현 조합장이 617표를 얻는데 그치며 낙마했다. 안좌 출신 김동우후보는 373표를 얻는데 그쳤다.

신안군산림조합원은 총 2,663명인데 1,94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기권자는 721명, 무효표는 21표이다.

김일중(1951년생) 신안군산림조합 당선자는 목포 고등학교 졸업,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前) 신안군 농민회 초대회장, 前) 신안군 복지재단 초대이사장 , 前) 전라남도 의원(제6대), 前) 신안군 산림조합 감사, 現) 전라남도 의정회 사무총장, 現) 전라남도 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등의 경력이 있다.

▲ 진완산 임자농협장 당선자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임자농협장 선거는 진완산후보가 512표를 얻어 재선에 도전하던 주광옥 현 조합장을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임자농협은 진후보가 완승했는데 967명의 조합원중 90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기권은 62표, 무효는 11표이다.주 조합장은 382표를 얻는데 그치며 재선에 실패했다.

진완산 당선자는 농업이 희망이 되고 조합원이 대우받는 농협을 만드는 것을 기치로 내걸고 임자도 특산품인 대파의 사업 물량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농수산물 판매사업 추진 등 농가소득 증대 향상을 위한 포부를  갖고 있다.

농협에서 24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진 당선자는 조합원 소득증대 사업과 관련 양파 톤백 수매, 농가 참여 자문기구 설치로 농산물 매입단가 현실화 등도 추진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조합원이 대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영농자재 품목 확대 및 시판 대비 가격 경쟁력 강화, 영농자재 보조사업(실익 지원비) 확대 등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진완산(74년생/91학번) 당선자는  임자중(18회) 졸업, 목포마리아회고 14회 졸업,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전 농협 방제처방사 호남권역회장, 전 임자 중.고 운영위원, 전 임자진리교회 남전도회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임자진리교회 시무장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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