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 선거 앞두고 수상한 여론조사?

박우량 현 신안군수 겨냥한 조사항목 다수, “저의가 의심스럽다”  여론

최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H리서치에서 실시한 신안군수 여론조사와 관련 부정적 여론 조성 등 조사의뢰자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여론이 돌고 있다.

▲ 신안군청 전경     ©신안신문/인터넷신안신문/폭로닷컴/목포뉴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신안군민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문항과 함께 신안군수 후보 지지도, 공무원 청렴도 등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돼 공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현 박우량군수의 공판이 향후 6.1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인가를 물는 항목이  포함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논란 소지 등 파문도 일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미지급에 대한 의견 여부 등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있으며,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인구 증가에 미치는 영향, 주민과의 대화 등을 묻은 항목도 다수 포함됐다.

공표용 여론조사의 경우 통상 여론조사를 의뢰한  언론사나 정당 등 조사자를 밝히고 있으나 이번 조사문안에는 의뢰자가 없는데다 재선 여부 및 군정수행 평가 등  사실상 박우량 현 군수를 겨냥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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