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당초 계획과 전혀 다르게  개인 사업자에 억대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전남 신안군이 ‘소규모 판매지원사업’ 명목으로 수억을 지원한 목포시 산정동 소재의 모 직판장이 선정당시의 사업계획과 전혀 다르게 예산이 집행됐지만, 당초 지원키로한 금액이 그대로 지원되면서 짜맞추기식으로 특정인에게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란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사업자 선정 후 약 1년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사업비가 집행되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9년 1월에 사업대상자를 모집해 그해 6월에, 지금의 ‘ㅊ’전복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2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게는 당초 목포시 산정동으로 예산지원을 받기로 사업신청을 했으나, 장소를 두차례변경하면서 또다른 산정동으로 사업장을 선정해 2010년 말경에 예산을 지원받아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시업비에는 내부공사 1억, 판매대 3천, 수조 4천, 내부집기 6천, 외부보수 2천만원 등으로 계획하고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실상은 건물을 매입하는 비용 등으로 대부분 투입되면서 사업계획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사업계획에 따라 적합성을 판단하고 사업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는지 관리감독해가면서 예산이 집행되야 하는 통상적인 예산집행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비난과 함께 특혜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신안군 압해도 K모씨는 “사업계획을 이행하지도 않고 사업비를 지원받았다는 것은 특정인에게 특혜를 부여한 꼴이다”며 “그런식으로 혈세를 특정인에게 지급하지 말고, 차라리 신안군민 전체에 골고루 나눠줘야 옳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여건이 변해서 매입을 해야할 상황이 돼서 매입한 것으로, 변경 할 수 있다”며 “특혜로 볼 수 도 있겠지만 특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책정된 예산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궁색하게 해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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