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흑산중학교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 운영

‘ 외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문화까지 배운다.’

▲ 외국인지원활동가들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신안흑산중학교  교장 권우봉을 비롯한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    ©김기식

천사의 섬 한 곳인 서남단의 보석섬!
 
흑산도를 인재의 요람으로  가꾸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외국인들이 다양한 문화로 다가 왔다.  신안흑산중학교(교장 권우봉)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CCAP(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를 11월 2일과 3일 운영하였다. 

▲ 탄자니아  문화체험을 하고 있는 신안흑산중학교  학생들                       ©김기식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은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도서지역의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해당학교 학생들에게 타문화  이해와 글로벌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자원 활동가에게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지역 생활상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 사회 및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 친선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외국인지원활동가들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마치고 기념촬영한     신안흑산중학교  교장 권우봉(뒷편 오른쪽 첫번째)과  한복을     차려 입은 중학생들       ©김기식

신안흑산중학교 임영주 선생에 따르면 이번에 열린 CCAP에는 유네스코 광주 전남협회 박진채 상임부회장님을 비롯한  루마니아(Gabreiela, 광주과학기술원), 탄자니아(Omar, 전남대학원), 방글라데시(Zahidal, 전남대학원)의 3개 나라에서 온 CIV(외국문화 자원봉사자)와 KIV(한국인 통역자원봉사자)가 한팀을 이루어 수업을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중학교 1,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물자료와 Power-Point를 활용하여  각 나라의 역사와 전통, 풍습과 예술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전통의상 입어보기, 루마니아의  플라스틱 지폐 소개 및 탄자니아의 독특한 향과 맛의 향신료 맛 보기 등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흥미롭고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으로 진행되어 뜨거운 호응 불러 일으켰다.

▲ 방글라데시 문화체험을 하고 있는 신안흑산중학교 학생들                   ©김기식

또한 CCAP 운영 후 학생들은 설문조사와 소감록에서 그동안 우리와 너무 다르고  멀게만 느껴졌던 나라들의 모습과 생활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다른 나라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깨뜨리고, 피부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다음에도 또 한번 CCAP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과 더불어 생소하게 접해 보는 다양한 문화를 통해  희망을 뿜어 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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