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빗겨간 1004섬 신안군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에 따뜻하고 훈훈한 봉사활동 소식이 풍성히 전해지고 있다.
 
안좌면 자원봉사회(회장 손해숙)에서는 기부 포탈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에서 후원한「콩」기부금으로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한글 및 요리교실, 「새댁공부방」을 9월 6일부터 3개월 코스로 운영중이며, 자은, 안좌, 팔금, 암태면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17명은 매주 화, 목요일 안좌면에 모여, 한글과 요리수업을 받고 있다. 
 

▲   자은면 자원봉사회원들이 독거노인을 방문  위로하고 있다.  © 인터넷신안신문

주 2회 운영중인 한글교실은 안좌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조연화선생님이 자원봉사를 해주고 있는데, 제일 쉬운 책을 골라 외국인 주부들에게 또박또박 정성껏 한글을 가르치고 있어 횟수를 거듭할수록 출석율이 높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일에는 손해숙회장을 주축으로한 자원봉사자들이 요리강사로 나서 추석절 송편빚기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도초면 자원봉사회에서는 독거노인 43세대에 떡과 김치, 과일, 음료(9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미용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30명에게 추석맞이 머리손질도 해드리고 있다.

▲  1004섬 신안군  읍면 자원봉사회   © 인터넷신안신문

증도, 자은, 비금, 하의면 자원봉사회원들도 앞을 다투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27세대)을 찾아가 청소, 빨래, 목욕 등 가사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도읍과 임자면 자원봉사회에서는 일일찻집과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특산물코너를 운영해 마련한 기금으로 독거노인과 외국인 주부 그리고 거동불편 노인들께 양말, 과일, 김치 51셑(180만원 상당)와 라면 63박스(108만원 상당)를 전달할 예정이다.
 

▲   독거노인집을 방문 집수리와 청소 등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 인터넷신안신문

신안군 관계자는 "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하고 훈훈한 추석절을 맞이해 인정이 가득한 1004섬 신안군의 자원봉사회원들에게 뒤지지 않고자 공직자를 중심으로 오카리나 봉사단(10명)을 결성해 매주 토요일 목포대 평생교육원에서 오카리나를 수강, 겨울방학기간 동안 지도, 임자, 비금, 도초, 신의, 압해면 불우아동(60명)들에게 특기재능 교육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웃사랑 봉사활동에 적극노력할 것이다 "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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