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 선거전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무공천방침 철회에 따라 박우량군수의  향후 정치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고  김승규 후보의 입당 초읽기 예고 등 급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공천기준에 형사사건 연루된 범죄 경력자나 본인은 물론 형제자매 직계존비속까지 선거 사범포함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공천 배제기준을 한층 강화함에 따라  결격자의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합종연횡, 연대  등도 예상된다.

또한 선거를 앞두고 무안을 제외한 목포-신안간  시군통합 여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4년후 지방선거는 목포-신안 통합시장선거로 확대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초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민주당에 입당한 박우량 현군수가   합당으로 정치 상황이 변한데다  경선 참여라는  부담까지 더해  까다로운 공천기준을 들이댄다면 궂이 당에 잔류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현실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 박우량 신안군수     ⓒ 신안신문 편집국

박군수의 경우 탈당 가능성에 대해 측근 등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평균  40% 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무소속 독자노선을 버리고  합당으로 강화된 공천룰이 적용되는 경선과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  위험을 무릎써가면서 끝까지  경선  참여라는 뜨거운 감자를 들고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박우량 군수는 당초 오는 5월 9일 전후 군수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당내 경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자면  사퇴시기를 다소 앞당겨  4월 중하순경 군수직을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신안군수 경선절차가 늦어도 5월초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박군수가 민주당에 잔류하면서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탈당이란 극약처방을 쓰면서 무소속으로 방향을 잡을지 두고볼 일이다.

▲ 김승규 예비후보의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여부가 신안군수 선거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 에비후보가 지난 15일 압해도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 신안신문 편집국

이에 따라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저울질하던 김승규 예비후보의  입당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당초  김후보는 지난달 입당  절차를 밟았으나 박우량 현군수가  먼저 입당해  신안군수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그 시기를 놓친데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합당조건으로  기초선거 무공천을 들고 나옴에 따라  당분간 입당 필요성이 없어  사실상 입당을 유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원 등의 여론에 밀려 무공천방침을 철회하는 등 정치상황이 급변한데 따라  당내 경선을 위해서라면  입당을 다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인데 오늘 입당할  전망이다. 
 
물론 김승규 예비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가 처음이자 마지막 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있는 상황인데  끝까지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완주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해 탈당하는 일부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과 연대하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다.
 
앞으로 펼쳐질 신안군수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어떤후보가 대표주자로  선출될 지 여부와    박우량 현 군수가  민주당에 계속 잔류하며  경선에 참여해 공천을 받을지 아니면 탈당해서 독자노선을 걸을지에 대한  정치행보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즉 박우량 현군수가 민주당 공천을 받는다면   싱겁게  초반 선거 승패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탈당하거나 공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연대 등 대혼란속에  현 박우량 군수와  민주당 후보간 1-1  대결구도가 성사될 수도 있다.

현재 신안군수 선거는 지난 3월 민주당에 입당한 박우량 현 신안군수에 맞서 당내에서 2-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고  고길호 예비후보 등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도 있다.
 
남상창 예비후보와 박석배 예비후보가 현재 민주당에서 박군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승규 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승규 예비후보의 새정치민주연합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초 박군수의 독주을 견제하기 위해 지역구 이윤석 국회의원은 김승규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해 사전 접촉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목포 박지원의원의 가세 등으로 박군수가 민주당에    앞서 입당함에 따라  그 카드는  접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김승규 카드가 아직까지 유효한데는 박우량군수의 탈당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민주당 경선 후유증에 따른 후보간 합종연횡이 선거 판도를 송두리째 뒤바꿀수 있다는데 있다.
 
신안군수 선거는 박군수가 탈당을 결행하든 잔류해서 경선에 참여 할지 여부에 따라 선거전 방향이 급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박군수에 맞서는  대표 대항마로 어떤 후보가 나설지 여부가 승패를 좌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 반발해 탈당하거나 하는  잦은 당적 변경은 향후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도 있는데 현재 신안군 시민단체인 신안포럼에서 추축이 돼 여론형성에  나서고 있는 목포-신안 통합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신안포럼은 최근 각종 모임 등을 통해 무안을 제외한 목포-신안 통합 당위성 등을 거론하고  나섰는데 만약 목포와 시군통합이 이뤄질 경우  4년 후 지방 선거는 통합시장선거로 확대될 수도 있다.
 
목포-신안 통합시장 선거의 경우  당공천이  곧 당선이란 공식을 크게 좌우지할 가능성이 커서 만약 박군수가  4년 후 통합시장까지도 겨냥하고 있다면 탈당결행은 큰 무리수가 될수도 있다.

신안포럼(상임대표 강성길)은 최근 회원들의 의견 수렴 후 신안군수 예비후보들에게 신안-목포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한 상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비리 연루자를 비롯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는 물론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 선거관련 사범과 공직자 직무관련 사범까지 포함해 모두 공천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공천 배제기준을 강화했다.
 
게다가 예외 없이 배제되는 경우로  '5대 강력범죄' 경력이 있거나 뺑소니 운전으로 사람이 사상한 경우,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자를 비롯  폭행, 부정수표 단속, 사.공문서 위조, 무고, 도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집행유예를 포함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자도 공천배제 대상이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계열사: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신안신문(주간),인터넷신안신http://sanews.co.kr).
*계열협력사- 통합뉴스 http://www.tonghabnews.com/ /목포시민시문 http://www.mokposm.co.kr/

관련기사

• 군수선거 공천 기준 비리 연루자 제외
• 신안군수 선거전 물밑 경쟁 가속화
• 신안군수 선거 박우량-김승규 빅매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