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신안군수 입지자들의 경쟁도 차츰 가열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이 압해읍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사진이 첨부된 대형 프랑카드를 내거는가 하면  명함을 돌리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7일 현재 신안군  압해읍 소재지 주변은 신안군수 예비후보자들과 도.군의원들의  대형홍보 현수막이  홍수를 이루고 음식점들은 손님으로 북적대는  등 한마디로 선거특수를 누리고 있다.
 

▲ 고길호 신안군수 예비후보와 김승규 예비후보의 압해읍 선거사무소 전경(가나다 순)     © 신안신문 편집국

먼저 군수선거전을 보면 박우량 현 군수가 오는 5월 초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공천을 하지 않을 방침에 따라 현재 민주연합에 입당한 박우량 현군수를 비롯 박석배(51세), 남상창(63세) 예비후보들의 탈당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측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을 공천하지 않키로 함에 따른 것으로  현재 무소속으로 있는 김승규(58) 예비후보와 고길호(69) 예비후보 등 총 5명이 경합을 벌이는 형세다. 
 
본지를 비롯 방송사와 신문사 등의 신안군수 여론조사에서 박우량 현 군수가 평균 40% 내외의 후보 적합도 등을 보이고 있는데  정당 공천이 없는 상황에서 후보가 난립하는  각개전투시 필패가 예상돼  군소후보들의 반 박우량 전선 형성이 선거전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여론이 많다. 
 

▲ 남상창 신안군수 예비후보와 박석배 예비후보의 압해읍 선거사무소 전경(가나다 순)     © 신안신문 편집국

지난 3월 박우량 현 군수가 민주당에 입당함에 따라 당내 경선이 예상됐으나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합당과 함께 기초선거 무공천을 내세움에 따라  신안군수 선거전도 급변하고 있는데 당내 공천없이  후보들이 난립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오는 5월 15일과 16일 후보등록 후 22일부터 본선거전이 펼쳐지는데 앞으로 한달여간 5명이 난립하게 될 신안군수 선거전에서 이탈하게 될 후보들도 생길 것이란 예상이 있는데 反  박우량전선에  선두로 나서 합종연횡을 주도할  주자는 어떤 후보가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각후보 진영이 본선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합종연횡을 염두에 두고 후보자간 물밑조율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지도읍 5일장을 맞아 고길호 예비후보는 주민들과 관광객 등에게 정책 등을 홍보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고 후발주자인  김승규 예비후보는  얼굴 알리는데 주력했다.
 
고길호 예비후보는  신안군수 재임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지도 등을 장점으로 활발히 뛰고 있으며, 김승규 예비후보는 차기 군수선거를 노린다는 것이라고  알려진 바와 달리 '차기는 없으며 이번이 중앙부처 인맥을 활용할 마지막 기회'라는 배수진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원 선거전은 신안 1지구에서 임흥빈 도의원이 3선에 강한 도전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일중 예비후보와 최경순 예비후보 등이 나서고 있다.
 
신안 2지구는 박충기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정연선 예비후보가 재목신안군향우회장 등의 폭넓은 향우회 활동 등을 배경으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혈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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