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당이 접쳐지던 무소속 박우량 신안군수가 최근 입당함에 따라 신안군수 선거전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 입당한 박군수와 달리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며 박군수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승규 (58)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전 사무처장행보도  주목된다.
 
무안.신안 이윤석 국회의원은  무안군수와 신안군수 후보 선출과 관련  무안군은 김철주 현 군수를 염두에 두고 있고,  신안군의 경우 최근 입당한 박우량 현 군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내부 교통정리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박우량신안군수(좌측)와 임흥빈 전남도의원     ©신안신문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이윤석의원은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의 민주당 입당이 확정됐다.  무안.신안군의 군수. 도의원후보  추천과 공천 등에 대한 내부 정리는 사실상 마친상태다'고 밝혔는데 이의원의 의지대로 선거전이 전개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의원의 계획대로 선거전이 흘러가지 않고 후보간 합종연횡과 탈당, 반발 등이 지속될시 이의원에게도 크게 짐이 될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박우량 신안군수의 경우 그동안 2차례나 민주당후보들과 싸워 무소속으로 완승을 했으나 갑작스런 입당으로 당내 기반이 전무하다시피 해 당내 반발 잠재우기와 지지도 상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새정치연대와 통합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사실상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는 이윤석의원의 당조직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경우 그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군수 출마에서 도의원 공천으로 입장을 선회한 임흥빈 도의원과 함께 얼마전 상경해 이윤석의원을 만난것으로 알려진 박우량군수는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이윤석의원의 지원포격을 등에 업고 선거전에 나설 경우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류에 반발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 김승규 (58)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전 사무처장 출판기념회     © 신안신문 편집국

민주당 경선을 기대했던 후보군으로 고길호 전 신안군수를 비롯 남상창 전 전남도청과장, 박석배 신안지역경제활성화연구소 원장 등이 강력 반발할 가능성도 다분한데다 일부 이탈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이미 출마를 결심하고 표밭갈이에 나선 김승규 전 국장간  연대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길호 전 신안군수는 현재 무소속인 상황으로 민주당 입당을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분위기가 박우량군수 쪽으로 흘러감에 따라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으며,  박석배 원장과 남상창 전 과장은 이미 공천을 염두해 두고 민주당에 입당해 있는 상황이나 이번 선거에서 중앙당이 사실상 무공천을 표명함에 따라  이들의 움직임도 선거 초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으로 군수 선거전을 준비중인 김승규 (58)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전 사무처장은 압해도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오는 23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민주당 이탈 후보자간 합종연횡 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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