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코리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YTN 노종면 위원장 구속과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25일 YTN 노 위원장의 구속 사유가 ‘도주우려’라는 것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권기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노종면 지부장에게 도주와 증거인멸을 덮어씌운 것은 한마디로 YTN노조의 숭고한 투쟁을 모독하는 파렴치하고 건방진 처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언론노조는 “강제연행, 불법감금에 이은 구속 사태는 23일 돌입한 총파업을 방해하려는 비루한 술책일 뿐”이라 주장하며, “YTN의 투쟁이 언론자유, 민주주의 수호라는 민중항쟁의 불씨가 될 것을 두려워한 이명박 정권이 표적수사와 정치 판결을 지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사법부는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정당한 저항, 양심을 지키려는 의로운 저항을 외면했다”고 말하며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권리를 철저히 짓밟았고, 국민을 버린 행위 이며, 이번 구속 결정은 사법부가 이미 정권에 장악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언론노조는 “사법부가 헌법상 권리와 언론자유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 스스로가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국민의 정당한 권리와 언론자유를 도륙해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사이코패스 정권’과 그 부역집단을 무너뜨리는 길 밖에 없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YTN 총파업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고 무능하고 방만한 철면피 낙하산 구본홍을 끝내 YTN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하며, “이미 400여명의 YTN 조합원과 만 2천여 언론노조 조합원은 제 2, 제 3의 노종면이 될 준비를 마쳤다. 경고한 대로 언론노조는 연대 총파업 투쟁은 물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해 치명적인 수단을 동원한 정권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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