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30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인 6월 4일 개인 사정 등으로 투표할 수 없다면 이번 주 금요일(30일)과 토요일 이틀간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3천506곳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는데  사전 신고 필요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 신안군 압해읍사무소 전경. 전국 각읍면 동사무소와 주민센터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가 가능하다.     © 신안신문 편집국

사전투표제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특정기간을 지정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는 사상 처음 도입됐다.
 
사전투표 제도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하여 선거인명부를 하나로 통합운영하고,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하여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교부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통합선거인명부를 활용한 사전투표제를 도입  선진 선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투표소는 전국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되며,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전투표소 내부 전경(신안군 압해읍사무소 2층에 마련된 투표소)     © 신안신문 편집국

신안군의 경우 14개 읍면사무소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돼 있는데 30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적극적인  투표소 설치와 홍보 등 투표 독려활동에 돌입했다.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 오수현사무과장은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사람은 사전신고를 한 후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했었으나  이번 선거부터는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별도 신고없이 읍.면동사무소 마다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유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30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의 '사전투표 진행상황' 코너에서 시·도별 사전투표율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첫째날인 30일에는 오후 7시께 최종 구·시·군별 투표자수와 투표율을, 둘째날인 31일 오후 8시께 최종 구·시·군별에 더해 성별·연령별 투표자수와 투표율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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