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길호 신안군수 예비후보와 김승규 예비후보의 압해읍 선거사무소 전경    ©신안신문 편집국

새정치민주연합 신안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승규 예비후보가 개혁공천 약속을 저버린 민주당에서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승규예비후보는 8일 오전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 새정치 민주연합이 출범하자 비리와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이 아닌 깨끗한 새인물에게 기회가 올것이라 보고 입당을 했다. 자격심사를 강화하고 개혁공천을 하겠다는 약속을 믿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그러나 공문서위조로 벌금형을 받았고 본인과 동생을 합쳐  4번이나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형을 받은 분에게 공천자격을 주려고한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새정치연합을 헌정치민주야합으로 규정하고 탈당 후 진정한 새정치를 위해 군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포했다.
 
김 예비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민주당 경선을 신청한 박우량 현군수를 사실상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새정치연합에서 박우량 현 군수를 비롯  김승규, 남상창, 박석배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 본경선을 위한 컷오프가 진행돼 후보자를 2인 내외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파장인데 새정치민주연합(지역구 위원장 겸 전남도당위원장 이윤석 의원)이 40% 지지도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우량 군수에 대한 공천을 강행할 시  김 예비후보의 탈당은 불가피 해 보인다.
 
정가에서는 컷오프 통과 예상후보를 박우량 현군수와 남상창 예비후보로 점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예비후보가 탈당을 하게 되면 무소속으로 군수선거를 뛰고 있는 고길호 예비후보와 연대 등도 조심스레 예견되고 있다. 

한편 박우량 현 군수는 후보등록일인 15-16일 전인  13일 경 군수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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