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학원 재단의 공금 횡령 혐의로 목포 문태학원 이사장 문모(57)씨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문 이사장의 재단 공금 횡령 혐의에 대해 교과부가 수사의뢰해 지난 16일 문태학원 행정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학원 재단 입출금 내용이 포함된 관련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혐의가 입증되면 문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인데  정치권 인사와의 관련성 등 정황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이사장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문태학원 법인용 수익자산인 모 마트 임대료를 배우자 이름의 통장으로 입금받아 횡령하거나 재단 법인용 수익재산 임대료 중 일부를 가로채는 등 3년에 걸쳐 모두 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학교 공사와 관련 리베이트 거래 정황과 교직원 채용에 따른 금품 수수 의혹도 살펴보고 있는데 지난 1941년 설립된 문태학원은 문태중과 문태고가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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