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인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원과 공동으로 증도면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오는 25일 '기후변화 전략 세미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 우전해수욕장에 놓인 짱뚱어다리     ©신안신문

   '기후변화 대응과 대비를 위한 전략 연구'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세미나는 고려대, 계명대, 아주대, 환경재단, 환경관리공단, 신안군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체계와 신 재생 에너지, 기후영향평가 등에 관한 국내외 사례가 발표된다.

   `1004개'의 섬과 전국 최대의 갯벌과 해안선, 전국 26%를 차지하는 국립공원, 500여 개의 해수욕장 등 세계적 해양환경과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신안은 기후변화 연구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 자은 백길해수욕장 일몰     ©신안신문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 농어업 및 식생의 변화에 따른 대책, 생물권과 인간의 공존 가치가 연구되고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비와 적응 전략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완만한 백사장으로 형성된 흑산면 진리 배낭기미 해수욕장    ©신안신문=흑산도를 그대품안에 제공

한편,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담당관실을 설치한 신안군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생명의 땅 창조'라는 비전을 가지고 조례 제정, 기후변화 대책 종합계획 수립 등 제도 마련과 더불어 친환경 세제 보급, 전기 자동차·전기 자전거 보급, 해안선 유실 대책, 탄소 제로의 섬 조성,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신 재생 에너지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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