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 대광해수욕장에서 19일까지 3일간 열린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가 200여명의 선수와 지역주민,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말 마라톤 최고의 코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첫날 지구력 대회와 둘째 날 장애물 경기 등으로 진행됐고 이와는 별도로 승마아카데미 운영 및 승마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졌다.

▲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옆쳐진 국내 최초 말 마라톤대회    © 신안신문

특히 임자초등학교 등 200여명의 학생들과 관광객 주민 등이 승마체험을 해 앞으로 미래의 승마꿈나무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0km와 20km, 30km 개인전 1위는 부천승마협회 목현수, 경기 자산홀스랜드 이선희, 문경시 승마협회 이건주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경기 프로스타, 경기 자산홀스랜드, 전남 골드레이크승마학교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장애물 용마에서는 부천승마협회 소속 이윤지, 장애물 남자부 준마에서 경북 애마드림파크 정명곤, 장애물 여자부 준마는 부천시 승마협회 전성초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장애물 준마 학생부에서는 문경관광고 이건주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전남도는 앞으로 신안 임자초교에서 승마교육을 특성화할 예정이어서 미래 전남 승마산업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임자 대광해수욕장  42km 구간을 승마 외승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승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신흥승마클럽의 홍병의 선수는 3대가 참여했으며, 최고령 선수는 서울시 승마협회 한영수(67), 최연소 선수는 신흥승마클럽 중학생인 홍아름(14) 선수가 참여했다.

▲   길이 12km에 달하는  해수욕장은 국내 최장 길이다.  © 신안신문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시 승마협회장은 이번 코스는 천혜의 해변경관과 어우러져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는 부러움을 표시하는 등 대회에 참여한 마니아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나라 여러 곳의 지구력 대회를 참여했지만 이곳만큼 공기가 맑고 말의 심박수가 낮아 마라톤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처음으로 다음 대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목포해양대 주관으로 아일랜드 챌린저 대회가 병행 개최돼 300여명이 참가, 승마관광과 MTB가 융합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신안군 임자 대광해수욕장은 국내 최대 크기로  폭 400m, 길이 12km에 달하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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