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신안군에서 오는 10월 25일 실시되는 신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신안군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경선후보자 접수를 받던 민주당 중앙당은 공휴일이 포함돼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과 공직자들의 사퇴시한 등을 고려해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추가로 후보자 접수를 받고 있는데 지난 14일 최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이 후보등록을 한데 이어 박우량 전 하남부시장도 16일 전남도당에 경선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

▲10월 25일 실시되는 신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강윤옥

당초 지난 14일 출마기자회견을 갖는다고 기자단에 취재협조를 요청했다 취소한  박우량 전 하남 부시장은 이번 주말쯤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최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해남지사장도 다음주에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또한 김일중 전 도의원도 16일 후보등록을 한다고 밝혔으며, 김청수 우리소금살리기 대표도 후보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민주당 경선후보 접수를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 워밍업이 한창이다.

특히 공직자 등 공직출신들의 출마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끌었는데 최창원 화순부군수는  전형준 화순군수가 지난 8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위반 등으로 구속수감돼 군수권한대행을 맡고 있어 군정공백을 우려한 주변의 출마 만류로 사실상 출마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명욱 신안군 기획예산실장도 민주당 공천장을 받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면  무소속 출마 등은 사실상 힘들 것이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나 배수진 등  막판 변수는 남아 있으며, 남상창 전남도청 홍보계장도 아직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출마가 불투명한 상태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공직자는 자은 출신 권흥택 광양부시장으로 지난 14일 후보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보자 등록서류에 포함되는 입당원서가 문제가 돼 제대로 접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흥택 부시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현행법상 공직신분으로는  정당가입 등 정당활동을 할 수 없어  2차 접수기간인 23일내에 공직을 사퇴하고  군수 경선에 나설 것이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경선의사를 밝힌 강성만 국제와이즈멘 신안지회장은  접수만료 기간에 맞춰 후보등록을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고판술 전 신안군의회의장과 김관선 전 광주시의회의원 등의 후보등록접수 여부는 15일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 등의 방식을 택하지는 않지만  후보등록 서류에 서약서를 통해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치르고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을 확약한데다 비록 전략공천이지만 경선비용 100만원을 받기로 해  경선탈락후 무소속출마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갑대표는 최근 지역구를 방문 공직자들의 군수출마 여부와 관련 공천경쟁에 뛰어들려면 공직사퇴를 먼저하고 참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전  군수후보 낙점 언질 등을 통해 사퇴여부를 결정하려던 후보들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이로 인해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가  돌발변수가 발생시  후보자 결정 직전 탈당 등을 통해 무소속연대 등을 추진한다는 설이 나도는 등 군수선거를 앞두고 물밑 경합이 치열하다.

실제로 고길호 전 군수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가 중앙당에서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고 판단 탈당을 결행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끝에  민주당 김청수  후보를 4천여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된지 한달만에 군수직을 상실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

민주당에서 10여명의 후보군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신웅 전 신안군의회의장(도초)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활동을 하고 있어  무소속 연대 등을 노리며 막후정치를 계획하고 있는 고길호 전 군수측이 어떤 안을 제시할지 관심이다.

한화갑대표의 지역구인 전남신안군과 무안군에서 지난 5.31 지방선거시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과 열린우리당후보에게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한 한화갑대표가 이번 신안군수 경선에 최상의 카드를 제시해  승리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한편 본지는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자와   민주당 경선후보 등록자 가운데 본지에 출마여부를 통보하고 팩스나 메일 등을 통해 이력서와 사진 등을 접수한 순에 따라  후보자의 이력과 사진 등을 게재한다. 이번 호에 게재하지 못한 후보는 접수가 완료되는 대로 게재할 것을 밝혀둔다.

이하는 민주당 신안군수 경선자 이력과 약력, 사진 등이다.

▲ 권흥택    

현재 공직신분으로 군수경선에 가장 적극적인 권흥택(58. 자은 출생) 광양부시장.




권흥택 광양시 부시장은 목포고등학교를 졸업 후 공직생활을 하면서 방송통신대학을 통해 행정학학사를 취득하고 연세대 대학원 행정학석사 과정을 밟는 등 부단한 학구열을 보이기도 했는데 지난해에는 건설사업관리전문가(CMP) 자격을 취득했고 올해부터 한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재학중이기도 하다.



그는 내무부 기획실·감사실 근무, 행정자치부 경영수익담당(행정사무관), 총리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기획총괄담당(99년. 서기관), 전남도 의사담당관, 고흥부군수를 거쳐 현재 광양시 부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대통령표창과 근정포장 등 입지전적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다크호스로 급부상중이다.

▲ 박우량  

명석한 두뇌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박우량(56. 도초 출생) 전 하남부시장.


박우량(56. 도초면) 전 하남부시장은 수년간 재경향우회 상임부회장을 맡는 등 재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는데 목포고 21회로 일본 오사카 대학원 법학석사, 성균관대 행정학박사 과정 수료, 신안군 근무(74-77), 전국 공무원 소양고사 2등으로 내부부 전입(77), 사무관 승진시험 1위(88), 내무부 지방행정국, 지방차치기획단(95) 등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탁월한 추진력을 보였던 행정전문가다.


또한 박 전 부시장은 내무부 근무 시절 강운태<전 의원> , 조해녕< 전 대구시장>, 김정길 <현 대한체육회장> 씨가 내무부장관으로 재직시 장관비서실장으로 보좌했고 행정자치부 자치운영과장(98), 경기도 하남시 부시장 및 시장 권한대행 등을 거쳐 올해 명예퇴직했다.

▲ 김일중    

신안군 농민회장 등 농민운동가 출신인 김일중(55. 지도 출신) 전 전남도의회 의원.


김일중 전 도의원은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존선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1년 수료,신안군 농민회 회장, 전국 농민회 총연맹(전농) 중앙위원, UR 협상 반대 전남대책위원, 전남도정 평가단 위원, 전남 농업발전 협의회 위원 등 농민운동가 출신답게 농촌문제 해결과 대안제시에 뚜렷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또한 김 전 도의원(제 6대의회)은 87년 김대중대통령선거 신안지역 특별보좌관, 평화민주당 신안지구당 조직부장, 민주당 신안지구당 상무위원, 새천년민주당 전남도지부 부대변인, 새천년민주당 전남도지부 농촌·수산특별위원장, 새천년민주당 무안·신안지구당 부위원장· 사무국장, 17대 총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 외길을 걸어왔다.


표창사항으로  제 1회 신안군민정책제안 은상(96), 광주전남 시민단체 연대회의 우수의원상(2001), 제 16대 (노무현) 대통령선거 감사장(2003), 제 1회 (신안)지도읍민의 날 자랑스런 읍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영수    

한국관광공사 20년 근무 등 관광전문가로 부단히 연구하는  자세를 견지해 호평을 받고 있는 최영수(47.안좌 출신) 전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


최영수씨는 목포대학교 경영학부,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목포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대불대학교 대학원 관광경영학 박사, 현 재  조선대학교 대학원 경영학박사 과정에 있는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주요경력으로는 목포대학교 학도 총학생회장,  대한민국 대학생 해외사절단 대표(82), 한국관광공사 근무(84-2005),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2000-2003), 목포대학교 총동문회장(99-02)현 대불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위원, 목포포럼 운영위원(98), 현  바다살리기 연합회 신안지부 고문, 목포시 복싱연맹 회장(02-05), 목포 과학대학 겸임교수(02-05),  현  전라남도 문화관광전문위원회 위원,  무안군 제9회 백련축제 심사위원(2005)을 맡았다.


또한 현  진도군 관광진흥연구 자문위원회 연구위원, 대한민국 지역축제 총괄팀장(05), 현 전남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연구위원, 현 한국 산악자전거(MTB) 전남연맹 회장, 현 목포문태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현 조선대학교 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 현  대한 함초소금 연구소 이사장,  전남도지사 문화관광정책 위원을 맡고 있고 지난 4월 민주당 신안군수 경선에 나서 2위를 하기도 했다.
       


주요 표창은 광복절 기념 대통령(새천년민주당 대표) 표창, 우수관광인 문화관광부장관 표창(03), 목포시장 표창(2001), 체육공로외 다수가 있고, 저서는 자치단체의 비전 관광산업에 있다(뉴스투데이) 등이 있다.


최영수 전 지사장의 주요학술사항으로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박사학위논문 (04.2), 서남권 관광발전 방향, 국제학술심포지움 (01.11), 무안군 송계어촌체험관광마을 기본계획 총괄 (03.10), 여수 관광개발 기본계획 (‘05.5), J-Project 현황 및 대안제시, 제3회 한.중.일.러 국제심포지움, 전라남도(‘05.9), 신안소금축제 활성화 방안, 신안관광활성화 심포지움, 민주당 한화갑 의원실(‘05.11) 등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