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시장.군수 7명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등 세확장에 나섰다.

 4일 정종득 목포시장 등 전남지역 시장.군수 7명은 4일 오전 전남도의회 회의실과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 입당을 선언했다.

 

▲ 사진 왼쪽부터 김종식 완도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신중식 대통합민주신당 전남도당위원장, 정종득 목포시장, 김일태 영암군수, 유선호 의원, 황     ©인터넷신안신문

이날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옮긴 단체장은 정 시장을 비롯해 황주홍 강진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서삼석 무안군수, 박연수 진도군수, 김일태 영암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등이며 이들 가운데 서 무안군수와 황 강진군수, 박 진도군수 등은 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이날 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인 황정호(목포) 전남도의회 의원도 이들 시장.군수와 함께 대통합민주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 전남도민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은 민주평화개혁세력이 힘을 한 데 결집해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국가와 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어렵고 힘든 길을 택해 대통합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우리 전남은 정권 창출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다시는 소외의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은 143석의 원내 제1당이므로 낙후된 전남의 경제를 살리고 전남의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수많은 고뇌 끝에 내린 결단을 널리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대통합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행보를 볼때 더이상 통합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민주당 50년 전통을 이어야 한다는 등 2가지 조건 아래 1개월 이상을 기다려 왔으나 대선 직전까지 당대당 통합은 힘들지 않겠느냐는 판단에 따라 이날 입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남지역 22개 기초자치단체장의 소속 정당은 민주당 8명, 무소속 7명(장흥군수 공석), 대통합민주신당 7명으로 재편됐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최근 민주당 출신 단체장 모임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의 전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대통합을 해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민주당 출신 가운데 몇 분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며 무소속에서도 몇 분이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신당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시장은  도의회 기자회견에 앞서 시청회의실에서 목포시의회  박병섭 의장, 이기정, 노상익, 최석호, 김영수, 서조원의원 등을 포함해 그동안 민주당에 몸담고 있었던 인사 500여명과 함께 대통합민주신당 입당기자회견을 가져 이상열국회의원(목포, 민주당)과 결별수순에 돌입했는데 정시장은 목포지역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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