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당 박준영당선자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

특히 박 당선자의 최측근 후원회장이 17일 구속된데 이어  박 당선자 부인이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하고 향응 등을 유권자를 상대로 제공했다는 육성 녹취파일이 입수돼 본지(신안신문/폭로닷컴)가 단독보도해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박 당선자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 부부     ©신안신문 편집국

검찰이 20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헌금 명목으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남 영암.무안.신안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의 무안군 남악 신도시 선거사무실과 자택을 지난 15일 압수수색하고 금품을 건넨 후원회장 김씨를 17일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박 당선자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 "20대 총선에 출마한 박 당선자가 도와달라는 명목 아래 금품을 요구하고 재정적으로 도와주면 공천 과정에 힘을 써보겠다고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전남 영암군이 선거구 조정에 따라 영암 출신인 박준영당선자는 선거 한달여 전 갑작스레 무안.신안 선거구에 편입되면서 원외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같은당 김재원후보의 반발 속에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확정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울남부지검은  4·13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70·전남 영암.무안.신안) 측에 세 차례에 걸쳐 총 3억60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박 당선자 측근 김 모씨(65)를 17일 구속했다. 

검찰은 거액의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중간 전달자가 있었는지 여부와 등 구속된 김 모 후원회장로부터 공천명목 금품 전달 진술과 정황 등을 확보하고 박 당선인 측근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 조만간 박 당선인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 당선자는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인데 박 당선인이 후원회장인 전남 강진군 출신 김 모(65) 씨로부터 공천 헌금 명목으로 지난해 12월말부터 수차례에 걸쳐 3억 6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지난 17일 구속된 김 씨로부터 박 당선인에게 금품을 건네면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으며, 구속 초기 김씨가 혐의를 부인한 것과 달리 최근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강진 출신 정치인으로 서울 시의원을 지낸 김 씨는 수도권에서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3선 도지사 출신인 박준영 당선자와는 전남도지사 재임시부터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김씨는 수도권에서 S메트로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재력가로 서울시 강동구 의원과 서울시의원, 민주당 중앙당 행정발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재경강진읍향우회장 등 정재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박준영 당선자와 함께 신민당 창당의 주역을 맡았던 김씨는 신민당 주비위 단장, 창당발기위원회 임시의장 역임을 비롯 신민당 사무총장으로 창당실무를 총괄했었다.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는 민선 3-4-5기 전남도지사 3선을 내리 역임한 후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신민당 창당을 주도해왔으나 올해 3월 초 전남 영암군이 무안,신안 지역구로 편입되자 국민의당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선출돼 총선에 출마해 3선 무안군수 출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한편 지난 11일 박준영후보 부인이 영암.무안.신안 총선 선거과정에서 직접 금품을 살포하고 지지자 등에게 식당 등지에서 향응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담긴 육성녹음이 담긴 녹취파일을 본지(신안신문/폭로닷컴)이 입수한 후 단독보도한 사건과 관련 사법기관 수사 진행여부도 관심사다

본지는 계열사인 폭로닷컴과 함께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부인 최모의 수행기사인 이모씨가 "박준영후보 사모 최모씨가 돈질(금품 제공)을 하고 밥값도 계산한 것 있다. 직접 돈을 전달한 적도 있다" 고 폭로하는 내용의 녹추파일을 확보하고 이를 단독특종보 (http://www.sanews.co.kr/sub_read.html?uid=5955&section=section21&section2= ) 한 바 있다.

사법기관 수사를 앞두고 돈 심부름을 하고 이를 폭로했던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부인의 수행기사인 이모씨와 박 당선자측 핵심당직자 최모씨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선거법상 선거 당선자가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후보자의 사무장 등이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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