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 속에 울긋 불긋 제각기 자연적인 색채를 뽐내며 내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것을 약속을 하듯 초목의 잎들이 가을의 향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흑산도 인근 바다를 항해하다가 흑산도 제일봉인 문암산을 바라 보았을 때 대문형상을 닮았다하여 문암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 칠락봉에서 바라 본 흑산도항구와 문암관( 사진  하단   가운데  오렌지색 지붕 건물)  모습    ©김기백

  문암산(해발 405M)은 흑산초등학교, 중학교의 교가에 등장하여 흑산도에서 생활한 사람들은 익숙하고 친숙하여 유년시절 부터  어느 산 이름 보다도 많이 불리워지고 있는  흑산도의 대표적인 산이다.
  문암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광활한 해양정신과 호연지기를 느끼게 하고  이와 더불어  지.덕. 체가 하모니를 이루게 하기 위해 흑산면 진리 소재에 올 봄(3월 31일)에 새롭게 단장한  실내체육관이 있다.   바로 문암관이다.
 

▲ 신안군교육지원청  나연수 교육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을 비롯한 흑산면사무소 김형주 면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귀빈, 관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고 있는  에듀 페스티발 모습                     사진자료협조 : 흑산중학교  학생부장 담당 선생  이경우             ©김기백

2010학년도 흑산권역 신안 Edu-Festival 발표회가 지난 11월 5일(금요일) 오전 10시에  이곳  신안흑산중학교 체육관(문암관)에서 나연수 신안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흑산면사무소 김형주 면장 , 관내 기관장 및 학부모,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년 동안의 교육 성과를 축하하면서 3시간 동안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 2010학년도 흑산권역 신안 Edu-Festival 발표회가 지난 11월 5일(금요일) 오전 10시에      신안   흑산중학교 체육관서 펼쳐지는 모습     ©김기백

  이날 거행된 축제에는 신안흑산중학교(교장 이문기), 흑산초등학교(교장 송재옥) 본교와 7개 분교 학생들이 참석하여 1년 동안의 다양한 학교 교육과정(교과, 재량, 계발, 방과후 활동)에서 갈고 닦은 자신들의 특기와 끼를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 신안 흑산중학교 이문기 교장이 인사말을 시작으로 귀빈들과 관내기관단체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자료협조 : 흑산중학교 학생부장 담당선생 이경우                       © 김기백

  신안흑산중학교 학생부장 담당 선생  이경우에 따르면 흑산초등학교 본교와 7개 분교에서는 100 여점의 전시물 전시와 20여 종목의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흑산중학교에서는 70 여점의 전시물 전시와 8개 종목의 공연이 이루어졌다고 전하면서  또한, 찬조 출연으로 해군부대 장병의 기타 연주가 있었고  철새연구센터에서 제공한 철새 사진을 체육관 입구에 전시하여 한껏 축제 분위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밝혔다.

▲ 신안군교육지원청 나연수 교육장이 축사로서 꿈나무들의 향연을 더욱 북돋아 주고 있다.     ©김기백

  이날 흑산도 'Edu - Festival은 신안 흑산중학교 이문기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참석하신 귀빈들과 관내기관 단체장들을 소개하면서 바쁜 와중에 참석하여 감사함을 표현하고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도 충실하고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문화와 예술을 접하게 하는 살아 있는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신안군교육지원청 나연수 교육장의 축사를 통해  고무적인 표정으로 그동안 틈틈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멋진 흑산도 에듀 페스티발이 되길 바란다고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 1부 프로그램 사회를 보고  있고  있는  흑산중학교 3년 박경원 군과  2년 장선민 양의 모습     ©김기백

   흑산도  에듀페스티발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이루어 졌다.
  1부  프로그램 사회는 흑산중학교 3년 박경원 군(학생회장)과 2년 장선민 양이 차분하면서 격조 높은 음성으로 진행을 맡았다.
특히,  센스있고 엣지있게 사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게 보여 고무적인 모습이였다.

▲ 연극 “슈퍼스타 HBC"           © 김기백

 무대 출발 뱃고동은 사물놀이 “신명 “으로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김민경외 16명(지도교사 김수진)이 무대를 펼쳤다.

이어서 “흑산초등분교 최지연 외 7명(지도교사 우미소)이 방송댄스 ”bad girl good girl”, 흑산중학교 홍은기외 12명(지도교사 김형수 ,저스틴)이 연극 “슈퍼스타 HBC”, 흑산초 유치원 이혜인 외 4명(지도교사 이미란)이 연극“오줌싸개”무대를 특유의 앙증스런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며 공연을 펼쳤다.

▲ 흑산초 유치원 이혜인 외 4명(지도교사 이미란)의 연극“오줌싸개"        ©김기백

  흑산초 구창효 외 8명(지도교사 양형식)은 태보댄스“힘차게 신나게”, 장도분교 이승현 외 8명(지도교사 박은영, 이영화)이 마술“ 이야기가 있는 마술”, 흑산중 이경송 외 3명(지도교사 노고만례)이 방송댄스 “can't nobody", 서분교 고은진 외 2명(지도교사 박광배)이 율동 ”우리춤 우리가락“ 공연을 발랄하고 기백이 넘치게 하기도 하고  기상천외한 마술쇼를 통해 관람객들의 숨을 진정시키기도 하고  한국적인 예술미를 선보이는 등  감동적인 무대의 연속 이였다.

▲ 서분교 고은진 외 2명(지도교사 박광배)의 율동 ”우리춤 우리가락“ 공연 모습     © 김기백

  흑산초 고인권 외 4명 (지도교사 임상미)이 플루트 ”은빛물결의 향연“, 흑산초 유치원 김승우 외 5명(지도교사 이미란)이 율동 ”안녕 디지몬“등의  무대는  잔잔한 하모니와  동심으로 돌아 가게 하는 무대로서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해주었다.

▲ 장도분교 “ 이야기가 있는 마술”     © 김기백

 특별공연으로 군부대 박정식 외 1명이 기타연주 ”Amazing grace, 캐논 변주곡“, 흑산중 이청 외 1명 (지도교사 박훈희)이 듀엣”흔적“, 흑산초 김혜정 외 7명 (지도교사 위송숙)이 연극 ”sound of music", 흑산중 이주화 외 3명(지도교사 고재성)이 민요“진도아리랑”의  격조 있고 수준 높은 무대 등  15개 부문이 1부 프로그램 무대에 펼쳐졌다.

▲ 흑산중 이주화 외 3명(지도교사 고재성)의  민요“진도아리랑" 공연 모습     ©김기백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흥겨움과 열기는 가시지 않은 듯   논스톱으로  쉼없어도 전혀 지루함이 없을 정도로  서남해의 끝자락에 위치한 흑산도바다를 비상하는 갈매기의 그리움을 담아 펼치는 듯이 2부 행사가 진행되었다.

▲ 2부 프로그램 사회를 맡고 있는 흑산초 6년 차진, 최지연 양의 모습     © 김기백

흑산초 6년 차진,  최지연 양이 한복차림으로 한국적인 고아함을 자아내며 어여쁜 목소리로 2 부 행사 사회를 맡았다.
특히, 깜찍하고 앙증스러운 사회 멘트가 문암관을  따스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자아 내게 했다.

▲ 홍도분교 구슬이 외 10명(지도교사 류영주)의 한국무용“퓨전 부채춤 공연 모습     © 김기백

 홍도분교 구슬이 외 10명(지도교사 류영주)가 한국무용“퓨전 부채춤”, 흑산중 이청 외 2명(지도교사 고재성)이 판소리“춘향가 중 사랑가”, 동분교 조명신 외 10명(지도교사 박춘화)은 연극 “대둔도의 꿈"의 독특한 테마와 율동, 그리고 하모니로 공연을  펼쳤다.

▲ 동분교 조명신 외 10명(지도교사 박춘화)의 연극  “대둔도의 꿈“ 공연 모습     © 김기백

  북분교 최하늘 외 6명(지도교사 권태우, 이승제)은 방송댄스” 마법소녀“, 흑산중 이수화 외 4명(지도교사 윤태식)은 방송댄스 ”루시퍼”, 흑산초 오동현 외 5명(지도교사 양형식)은 음악줄넘기 ‘춤추며 줄넘기하며“, 영산분교 최바다 외 3명(지도교사 김유광)은 치어댄스”그대에게“, 흑산초 김수연 외 7명(지도교사 김선애)은 댄스스포츠 ”자이브와 차차차“, 흑산중 박경원 외 2명(지도교사 박응민, 박태완)은 콩트”달인“, 홍도분교 이재민 외 8명 (지도교사 김수진)은 한국무용 ” 꼭두각시 “의 공연들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듯한 공연을  펼쳤다.

▲ 북분교 최하늘 외 6명(지도교사 권태우, 이승제)의 방송댄스” 마법소녀“공연 모습     © 김기백

  흑산초 고은비 외 12명(지도교사 이용범)은 한국무용 ”얼쑤좋다“, 흑산중 박경원 외 1명(지도교사 박훈희)은 오카리나” 천년바위 외 1곡“, 동분교 김선윤 외 10명(지도교사 김희정)은 댄스”swing baby", 흑산초 양태규 외 12명(지도교사 조수호, 박창선)은 합창" Lion sleeps tonight"의 무대는 벌써 공연이 끝이 났을까  아쉬움을 표현할 정도의 감동을 선사하며  29가지 부문의 무대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 흑산초 양태규 외 12명(지도교사 조수호, 박창선)의 합창" Lion sleeps tonight"공연 모습     © 김기백

  발표회 프로그램들이 잘 준비되어 한순간이라도 놓칠세라 자리를 뜨지 못하고 지켜 보면서 어린이들이 갈고 닦은 문화예술무대를 감상하는 모습이 진지하게 보이기도 했다.

▲ 잠시라도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흥겨워 사진과 동영상에 담기 위해   관람석에서  일어나  무대 앞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김기백

 
  에듀페스티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난 후 많은 호평을 받아  좋은 여론의 물결이  이어졌다. 
  흑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정광진은 학생들이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것을 보니 너무나 흐뭇하고 열심히 준비해온 학생도 또 그것을 지도해준 선생님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또한 강당이 생겨 그곳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넓은 공간속에서 끼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 신안흑산중학교 교장 이문기 (사진 왼쪽 첫번째), 흑산초등학교 교장 송재옥(사진 왼쪽 두번째),흑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정광진(사진 왼쪽 세번째)신안흑산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김문숙(사진 왼쪽 네번째)  사진자료 협조  : 흑산중학교   학생부장 담당 선생 이경우   © 김기백

흑산초등학교 6학년 차 진은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보여 주고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 때문에 시원섭섭하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또한 분교 친구들과 한 곳에서 같이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고 평소 같은 학교지만 잘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이라 아쉬웠는데 이번 에듀페스티벌을 계기로 그런 아쉬움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안흑산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김문숙은 그동안 학생들 지도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학생들의 평소 교육활동들이 축제를 통하여 각자 가지고 있는 특기와 끼를 발휘하게 된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기회에 학생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초등학생과 중학생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또한, 지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커다란 강당이 생겨서 앞으로 지역 문화 센터로서도 학교가 중심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모습을 하나라도 더 촬영하기 위해 무대 앞까지 나와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 김기백

  신안흑산중학교 학생회장 3학년 박경원은 이번 에듀페스티벌 및 문암 축제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준비한 결과 매우 즐겁고 흥겹게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하고 1부 사회를 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우리들이 공부만이 아닌 다양한 소질과 특기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축제가 꾸준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흑산도 에듀 페스티발  행사장을 찾은 귀빈들과 학부모들, 학생들 모습     ©김기백

  이 행사를 주관했던 신안군교육지원청 나연수 교육장에 따르면 아침 일찍 목포여객선터미날에서 첫 쾌속선에 출발하여 곧바로 축제행사에 참석하여 아침을 거르면서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까지 행사가 진행되어 끝났지만 학생들이 펼치는 수준 높고 열정적인 무대에 시간 가는 줄 몰라 배가 고픈 줄 모를 정도의 행사였다고  공연 감상 후기를 말하면서 만족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잠시라도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나날이 발전한 모습이였다.
  수준 높은 발표 내용면에서도 그동안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혼연일체로 피 나는 연습과 철저한 준비를 거듭한 결과로 보여 지며 무대와 의상및 준비물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이곳을 찾은 귀빈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와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성공적인 행사가  많이 열릴수록  서남해의 끝자락 ! 흑산군도 섬마을 문화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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