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월등하게 많은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명품' 전남 신안 천일염이 택배를 통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
  
신안군 천일염산업과에 따르면 중국산 소금의 국산 둔갑 등으로 불신이 커지면서 생산자와 직거래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택배를 통한 천일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택배 판매량은 지난 2008년 19만포대(30㎏들이 기준 )에서 지난해 38만9천포대로 배이상 늘었는데 군은 올해 택배 판매량이 70만~80만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신안군 신의도 소재 염전     © 신안신문사

특히 지난해 7월 KBS 인간극장 신의도 6형제 소금밭 방영과 각종 매체에서의 신안천일염 홍보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신안산 천일염에 대한 문의가 잇따른 등 산지와 직거래를 통한 택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장봉기 천일염유통담당은   "전국 소금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명품 신안 천일염의 판매 증진과 생산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택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안 천일염은 알갱이가 굵고 우윳빛이 나며, 80~85%의 저염도 소금으로 짠맛이 덜하고 담백하다.
 
신안산 천일명은 김치, 젓갈, 장류 등 발효 식품에 가장 좋은 맛을 내며, 세계 최고급 소금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한편 군은 택배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683개 천일염 생산업체에 대해 택배비의 50%, 5억4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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