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식품이었으나 그동안 광물로 취급받던  국내산 천일염에 대한  식품 산업화가 본격화 한다.

 9일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천일염 생산·유통·관리 등을 주관하는 업무가 오는 20일부터 지식경제부에서 농수산식품부로 바뀔 예정인데  이는 염관리법의 적용을 받던 천일염이 법 개정으로 식품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 신안군 관내 염전     ©신안신문

 舊 산업자원부에서 관리하는 등 광물로 취급되던 천일염은 수산물로, 천일염 생산자는 어업인으로 각각 다르게 규정된다.

   이처럼 천일염의 식품화에 탄력을 주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천일염전의 생산 시설과 유통구조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 최신일씨 소유 도초면 친환경 염전     ©신안신문

  전국 최대 주산지로 생산량과 면적 기준으로 국내 1·2위인 신안과 영광에는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20곳이 2012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며, 염도(鹽度)와 굵기를 조절하고 포장과 브랜드를 규격화하는 품질관리 체제도 갖추게 된다.

 또한   맨땅이나 PVC 소재 장판 위에서 천일염을 만들고 부직포를 둑에 덮어 쓰던  기존의 생산 방식도 바닥과 둑을 목재로 교체하는 등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됐던 `유해물질 검출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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