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대리마을     © 신안신문

국토 최서남단 신안군 가거도에 청정바다와 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등산로가 개설된다.

신안군은 "신안의 최고봉인 가거도 독실산(639m) 능선따라 내년 2월까지 3개 코스의 등산로 개설을 위한 정비작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 가거도 항리의 아름다운 해안절벽     ©신안신문

독실산 능선은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저마다 독특한 경관과 자연을 연출하고 있어 해마다 관광을 겸한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군은 이 곳에 사업비 6,700만원을 투입해 등산로를 개설하고 시설물을 설치, 산과 청정바다가 어우러진 쾌적한 등산 명소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  가거도 독실산에서 바라본 해안 절벽이 눈부시다   © 신안신문

군은 등산 코스에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안내소를 설치하고 섬의 이야기를 전해 줄 관광해설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등산코스는 1코스의 경우 가거도항 이정표→김부연하늘공원→땅재전망대→달뜬목→해뜰목→능선조망대→방공호→샛개재→회룡산→구름다리(예정)→쉬는청→최서남단표지석까지 1시간 40분 소요된다.

또 2코스는 가거도항 이정표를 출발해 김부연하늘공원→땅재전망대→달뜬목→해뜰목→능선조망대→방공호→KT통신탑→매바위→독실산정상까지 3시간 소요된다.

▲ 영화 "극락도"의 촬영지로서 푸른 카펫트가 깔린듯한 들판과 오솔길로 이루어진 항리 (가거도 2 구)     ©김기식 ▲ 가거도항내 모습     ©신안신문

마지막 3코스는 독실산정상에서 480m고지→등대까지 왕복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 등이다.

▲ 남성적인 웅장함과 더불어 바다낚시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가거도의 해안절벽     ©신안신문=흑산도를 그대품안에 제공)

가거도의 교통편은 목포에서 정기여객(쾌속)선이 오전 8시 출발해 4시간30분 소요되며, 가거도에서는 오후 2시30분 출발 1일1회 왕복 운항이 가능하다.
 
요금은 1인 5만7400원으로 숙박지는 민박을 포함해 23개소, 1일 750명 수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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