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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바다의 의인' 김국관 선장, 장학금 1천만원 기부
조업중 화재소식에 그물끊고 달려가 선원 7명 구해...전남도 '의로운 도민 상' 수여, 'LG 의인상' 수여 포상금 중 1천만원 장학금으로 기부.. 훈훈한 미담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 바다의 의인' 김국관 선장, 장학금 1천만원 기부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출신 김국관 선장이 선박화재로 바다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운 선원들을 구조해 전남도로부터 '의로운 도민 상' 수여와 함께 'LG 의인상'을 수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출신 김국관선장이 부인 김선씨와 함께 신안군인재육성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오른쪽은 고길호신안군수.     © 폭로닷컴/신안신문편집국

신안군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군 흑산 선적 제 707 현진호(유자망) 선주 김선(남편 김국관 선장)씨는 3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LG 의인상에서 받은 상금을 신안군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신안군 바다의 의인 김 선장은 지난 2월 22일 진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해경으로부터 인근 해역 어선에 화재가 발생하여 선원들이 바다에 빠졌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의 조업하던 그물을 포기하고 화재 사고 어선 선원 7명을 구조해 해경에 인계하는 등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섰다.
 
당시 김선장은 사고 선박으로부터 3.7㎞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하다 구조 요청을 받고 조업 중이던 그물을 칼로 끊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로 침몰하는 선박 주변에서 선원들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2월 22일 오전 3시 10분경 24t급 경남 사천 선적인 뉴영광호는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기 위해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22㎞ 해상을 지나다 갑자기 선체에서 불길이 치솟자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뉴영광호에서 3.7㎞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707현진호 김 선장에게 도움을 청하자 김 선장은 주저하지 않고 민어 등을 잡는 그물(2000만원 상당)을 끊고는 초속 12m가 넘는 강풍과 3m 높이의 파도를 뚫고 불과 1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바다에 빠져있던 선원들을 무사히 배로 끌어올렸다.

▲ 목포항에서 김국관 선장(오른쪽)에게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이 'LG 의인상'과 그물 수리비를 포함한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 폭로닷컴/신안신문편집국

김선장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그물 수리비 등 명목으로 받은 상금 중에서 구조에 헌신한 선원들에게 일부 격려금을 지급하고, 상금1천만원을 신안군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흔쾌히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선장은 지난 2004년에도 신안군 소흑산도 남쪽 해상에서 난파된 어선의 선원 10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은  지난달 2일 목포항을 방문해 김국관 현진호 선장(49.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게 'LG 의인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여했다.

김선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후배들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을 되고자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장학재단(고길호 이사장)은 "장학금 기탁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로운 일을 해낸 김선장님과 같은 분이 신안군에 있어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신안군의 일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3월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화재 현장 등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김국관씨 등 총 6명에게 '의로운 도민 상'을 수여했다.

앞서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서장 안두술)는 3월 3일 목포 북항안전센터에서  김국관선장에게 서해본부장 표창을 전달했다.
/신안신문 블러그 http://blog.daum.net/sanews

/폭로닷컴 블러그 http://blog.naver.com/faith2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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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5 [23:01]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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