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암 전약전 선생 초상   © 신안신문

신안군이 손암 정약전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흑산도에 건립한 자산문화도서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해를 거듭 할 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신안군 자산문화도서관에 따르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06년 한해동안 1만1,029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만3,150명이었고,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1만8,700여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흑산도  자산문화전시도서관   © 신안신문

▲ 자산문화관 내부 전시물   © 신안신문

해상국립공원 지역인 흑산도와 홍도가 4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자산문화도서관을 찾는 관광객들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자산문화도서관 관계자는 “관광 성수기인 여름 한 철에는 9,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산문화도서관을 찾아 손암 선생의 저서인 자산어보 관련 자료를 보고간다”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충청도는 물론 멀리 강원도에서도 찾아온다”고 말했다.

▲   자산문화관  내부   © 신안신문

신안군은 조선후기 실학자이며 다산 정약용의 친형인 손암 정약전(1760~1816)선생이 신유사옥 당시 흑산도에 유배되어 어족연구서인 자산어보를 저술한 것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흑산면 예리 여객선터미널 옆에 2002년 7월 철근콘크리트 2층 719.4㎡ 규모의 자산어보도서관을 신축, 개관했다.

1층은 관광정보실로 흑산도 각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자산어보실은 손암 선생의 일대기에서 시작해 사촌서당을 축소해 만든 조형물과 자산어보 필사본, 어류 검색코너가 있다.

▲ 자산문화관에 전시된 농기구와 생활도구   © 신안신문

2층은 자산어보 2실, 해양디오라마, 인공수족관, 어류의 이동 경로, 해양도서실, 흑산도에서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생활도구들이 향토관에 전시되어 있다.

군은 인터넷방도 새로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전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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