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무안·신안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경선을 신청한 이재현(70) 예비후보는 5일 오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접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5일 성명서를 통해 “12년 동안 내 목숨과 같이 자랑스럽게 여겨왔던 민주당원의 긍지를 버려야 하는 지금 이 순간이 본인에게는 가장 아픈 순간”이라며 “이제는 잘못된 선택을 한 김홍업 후보와 민주당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나가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  이재현 예비후보 선거홍보물   © 신안신문

또한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원들의 눈물 나는 절규에도 호남인들의 피맺힌 호소에도 김홍업씨의 전략공천을 포기하지 않는 민주당의 폭력적인 정치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폭력적이고 비민주적인 민주당의 한순간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기 위해 정정당당하게 무안·신안군민들에게 심판 받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러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나듯 많은 무안·신안 군민들은 김홍업씨의 전략공천에 부정적이다”며 “또한 4ㆍ3 전당대회에서 폭력적인 전략공천을 자행한 장상 전 대표를 낙마시킨 것은 지역민과 민주당원의 정확한 의사이고 바람이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한편 이재현 예비후보는 5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로서의 첫 지역 순회에 나섰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