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꾸지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시없는 고품질 다수확 신품종 생산 기반을 구축해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지난달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새로 육성한 가시없는 고품질 다수확 꾸지뽕 ‘대 품’ 통상실시권 계약을 24일 체결하고 우량묘를 생산 희망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품종 ‘대품’은 전국 최초로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진에 의해 육성된 것으로 신안군에서 통상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라 신안군 지역내 희망농가에 우선 공급된다.

통상실시권 계약기간은 오는 2019년 7월 23일까지 7년간이며, 기간동안 250ha에 재배할 수 있는 15만주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

지금까지 일반농가에서 재배돼 온 꾸지뽕나무는 가시가 많아 수확작업에 어려움이 많았고, 수컷나무가 많아 열매 수확이 어려웠으나 ‘대품’은 암컷나무를 생산 공급할 수 있으며, 가시가 없어 편리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는 품종이다.

또한 잎이 크고 줄기가 잘 자라 수확량이 많고, 열매는 성숙기가 빠르며 과중이 무겁고 당도가 높으며, 꾸지뽕 열매 수량성은 10a당 1700㎏을 상회하고있어 재래종에 비해 10배 이상 다수성인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은 신품종 통상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라 증식,생산,조제,양도,대여 권한을 갖게 돼 전국 독점 판매도 가능하게 됐다.

신안군은 꾸지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3월 전남농업기술원과 꾸지뽕 재배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꾸지뽕 주산단지 육성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신안군에는 13ha의 꾸지뽕이 재배되고 있으며, 앞으로 250ha까지 확대 보급할 수 있는 우량묘목을 생산 공급해 전국 제1의 주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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