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죽산보와 승촌보의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하상 세굴, 바닥보호공 등에서 일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4대강 특별점검단’은 지난달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4대강 특별점검단 3주간 집중 점검’결과 브리핑에서 “4대강 주요시설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보 본체의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하상 세굴, 바닥보호공, 지천 합류부의 하상변동, 어도 등에 대한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보수·보강공사를 철저히 이행하고 보 누수, 하상 세굴, 지천 합류부 하상변동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영산강 죽산보와 승촌보의 경우는 설계대로 시공됐고 콘크리트 양생, 시공이음부 관리상태, 부등침하에 대한 구조물의 변형 등을 점검한 결과 구조적으로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승촌보의 가동보 수직 신축 이음부 2개소에서 충진재 탈락현상이 확인돼 즉시 보수를 완료했고, 바닥보호공의 일부유실이 관찰돼 장기적인 하상변동 등에 대비해 사석 보강공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장기적으로 수문의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하상변화를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4공구의 봉황천 합류부도 장기적인 하상변동에 대비해 사석 보강이 필요하고 관리수위가 낮은 승촌보와 죽산보의 어도가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