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주민 반대로 큰 논란이 일었던  한국 알루미나㈜가 목포시 산정농공단지 내에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낸 산정농공단지 입주계약 신청이 시에 의해 결국 불허됐다.

 목포시는 "공단 인근 지역인 연산.원산동 주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입주를 반대해 불허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장 건립 예정지는 4천여세대가 주거하는 대단위 주거밀집지역인 데다 공장으로부터 200m 거리에 전체 학생수가 2천600명에 이르는 초등학교 2곳이 있는 등 환경 문제 발생 우려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컸었다.

▲ 목포 산정농공단지 전경     ©인터넷신안신문

  그러나  시는 공장 설립을 불허하는 대신, 세라믹 산업단지와 대양산단 등에 대체부지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회사 측과 협의할 계획이나 목포시가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관계없이 주민 여론을 이유로 공장 설립을 불허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 알루미나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지난달 '산정농공단지 입주 계약 신청서'를 목포시에 제출했으며 5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한편    한국 알루미나는 광업진흥공사 49%, KC㈜ 51%의 지분으로 설립돼 300억원을 들여 7월부터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로 산정농공단지 옛 남양어망 부지 5만2천124.4㎡에 제련공장 건립을 추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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