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국병원이 응급뇌질환과 응급심장질환, 중증 외상 등 3대 특성화 센터로 지정됐다.

   한국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4일 뇌, 심혈관 질환, 중증 외상 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응급질환 특성화 센터로 지정함에 따라 서남권 응급 의료의 중심 종합병원으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속적인 지원 아래 24시간 심장내과 등 관련 과 전문진료 체계를 유지하면서 서남권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응급수술 등 최종 치료를 받지 못해 중증 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했던 폐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려고 수도권을 제외한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24개 권역에 76개의 중증 응급질환 특성화 센터를 지정했다.

목포 한국병원은 24시간 심장내과 등 관련과 전문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당직비용 등을 응급의료기금으로 지원받게 되며, 향후 지정기준 충족 및 운영기준 적정 운영시 내년에 특성화 센터로 지정받아 2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특성화 후보 센터가 실제 가동되고, 119 구급대 등 이송체계와 연계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과 같은 응급환자의 이송시간과 진료시간이 현재보다 현저히 단축됨으로써, 사망률과 장애율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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