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젖갈과 건어물 등 지역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전문 유통센터가 건립된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 광동에 7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6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10㎡ 규모의 서남권 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시는 다음주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확정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유통센터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당초 민간사업자가 공사를 추진했으나 내부사정으로 골조공사만 끝난채 장기간 방치돼 주변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했다.

시는 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젖갈과 건어물 등 산재된 수산관련 시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브랜드화 등을 통해 외지 관광객이 찾는 목포의 명물로 육성,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원도심 활성화와 수산시설 집적화를 위해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했다”면서 “유통센터에는 이미 젖갈 상인회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향후 수산물 상품화 등을 통해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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