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머리물떼새 알     © 편집국

1004개의 유무인도서로 형성된 신안군에서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번식하고 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는 지난 9일 전남 신안군 자은면과 팔금면 무인도서 둔북도, 화도등에서 번식 중인 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제326호)와 물레새, 슴새, 바다직박구리, 흰뺨검둥오리를 확인했다. 

 

▲ 검은머리물떼새가 부화에 성공했다.(사진은 새끼 물떼새)     © 편집국

 이번에 확인된 검은머리물떼새는 신안군 철새관리계에서 무인도서에 대해 실시하는 ‘신안군을 통과하는 철새 및 서식지 모니터링을 위한 현장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신안군 무인도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매년 번식을 위해 신안군의 여러 섬에 400여 개체가 해안가와 무인도서를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에서만 번식한다.

▲ 검은머리물떼새     © 편집국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검은머리물떼새는 서식지가 점차 감소되어 군산 유부도에서 겨울을 나고 날아와 오염되지 않는 청정갯벌이 우수한 신안군의 무인도서의 모래톱이나 갯바위를 이용해 번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번식에 성공한 검은머리물떼새는 1개에서 3개의 알을 낳아 포란 중에 있으며, 주변에는 번식 중인 검은머리물떼새 30여쌍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검은머리물떼새는  겨울에는 군산의 유부도 일원에서 2,500마리 이상의 대집단이 월동하고 인근 갯벌에서 채식하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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