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도선착장     ©흑산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제공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반세기 동안 문화재 규제 속에 묶여 있던 홍도천연보호구역내 밀집마을지구에 대한 건축규제 완화를 풀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홍도에 대한 문화재청의 완화된 건축행위는『건축물 층수제한을 기존 2층 이하에서 4층 이하로, 용적률은 기존 100%에서 150%로』상향되는 획기적인 것이며, 또한 건축구조 형태에 대해서는 신안군의 계획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내용이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으로 천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 보고 싶은 섬이기도 하는 곳이다.

신안군 홍도는 지난 1965년 4월 7일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이후 관광객은 매년 증가 추세로 지난해는 20만여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그 동안 문화재청의 과도한 각종 규제로 인해 건축행위를 제한 받아 열악한 숙박시설 등 관광기반시설의 취약성을 해결하지 못해 관광객으로부터 원성을 받아왔다. 

▲ 신안군 홍도 전경    ©신안신문

 기존건축물 또한 1960년대 축조된 노후건축물로써 무분별한 불법 증·개축으로 인한 건물의 조잡성과 더불어 상당수 주민들은 불법 증·개축으로 인한 범법자가 되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안군은 그 동안 홍도의 낙후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문화재청의 과도한 규제로 인하여 관광기반시설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문화재청에 규제 완화 건의를 하는 등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었다. 

지난 2월 27일 문화재청의 문화재 심의위원회에 직접 박우량 신안군수가 참석하여 홍도 규제 문제점의 심각성을 설명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책임감 있는 행정력을 보여줌으로써 문화재 심의위원들로 하여금 홍도 규제의 문제점을 일깨우기도 했다.

박우량군수는 ＂확고한 개선의지를 갖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나 마을에서 보는 해상 조망을 확보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섬 문화의 특성을 살린 건축물이 조화를 이뤄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되도록 주민공청회를 통해 홍도마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자연생태 보존과 주거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 마련된 지침은 지난 2월 27일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3월 10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

* 이 기사는  서남권신문http://snnews.co.kr/에도 실립니다.
* 자회사-서남권신문, 신안신문, 영암뉴스, 인터넷신안신문 / 자매회사 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