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협상이 금주중‘성사냐, 결렬이냐’의 분수령을 맞을 전망인 가운데 전남도의회 신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9일 4.9총선을 앞두고 두 당의 조건없는 통합을 촉구했다. 
 

▲ 전남도의회     © 브레이크뉴스

양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총선에서 초 거대여당의 출현이 우려되는 가운데 강력한 야당, 거대야당의 건설은 온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이에 전남도의회 소속 양당 의원 일동은 조건없는 통합을 촉구하는 입장을 양당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지분이나 조건에 의해 통합 논의가 좌우돼 실패했던 결과에 대해 역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대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진정한 통합의 정신으로 범 민주개혁세력의 열망에 부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50년 전통의 민주평화개혁정당이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으며 여야 견제와 균형을 통한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강력한 야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양당 지도부는 이런 민심을 받들어 당장 조건없는 통합을 이뤄내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51명으로 구성된 도의회는 신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이 48명으로 이들 중 일부 도의원들은 이번 통합협상이 결렬될 경우 탈당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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