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11일 밤 9시경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예리에서 장모(17개월, 여, 서울특별시 홍은동)양이 호흡 곤란으로 힘들어 해 해경 경비정을 긴급 투입 악천후 속에서 목포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보호자 김모(30세, 엄마)씨에 따르면 가족끼리 흑산도에 피서차 왔다가 저녁에 갑자기 장양이 호흡 곤란상태를 보여 보건소에 진료한 결과 급성심부전 증세가 의심되 해경에 긴급 이송 요청한 것이다.

같은 날 밤 8시 30분경 신안군 도초면 소우이도리에서 9개월된 유아가 해열제를 복용해도 고열(38~39도)로 열이 떨어지지 않자 해경 경비정을 이용 비금면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환자이송 당시 기상은 풍랑주의보, 해일주의보, 강풍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풍속은 18~20m/s였으며 파고는 3~4m로 높은 파도가 일었다.

목포해경관계자는 “악전후 속에서도 항상 바다가족을 위해 힘쓰겠으며 언제든지 해양긴급 번호 122를 통해 신고해 주면 바로 달려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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