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민자로 개발하려다가 지난 2004년 시공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지 3년만에 직접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목포시가 지난 해 8월 중앙공설시장 부지 소유권자인 엑터스 21 등을 피고로 환매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을 제기한 지 열 달 만에 강제조정이 결정됐다.

지난  6월 25일 오흐 3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1호 조정실에서 열린 (구)중앙공설시장환매소송 법원강제조정에서 원고인 목포시와 피고들(주식회사 생보부동산신탁, 주식회사엑터스21, 주식회사HK종합건설)간에 법원재판부 강제조정으로 환매금액을 당초 (구)중앙공설시장 부지매각 금액(2001. 8. 3일)인 73억5천6백만원으로 강제조정안이 마련됐다.

73억5천6백만원중 현재 등기상 소유자인 생보부동산에게 환매권이 실행되어 66억2천4십만원을 지급하게 되고, 나머지 잔액 7억3천5백6십만원은 HK종합건설에게 유치권포기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하도록 법원조정안이 마련된 것이다.

조정결정문이 목포시를 비롯한 피고들에게 송달되어 쌍방이 14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으면 조정이 확정 될 것으로 보여 중앙공설시장재건축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는 공설시장 소유권을 등기하면 1,200억원을 들여 39층의 주상복합 건물을 세워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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