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수선화의 섬 신안 선도(蟬島)에서 봄을 만나요!!

‘노란 꽃 물결과 푸른 바다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서 수선화축제 열려

이예빈

한국관광공사 대학생기자 트레블리더 15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신안군 안좌면 출신 

▲ 선도 수선화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벚꽃과 매화를 시작으로 봄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에 노란빛으로 온 천지를  물들이는 수선화의 섬인 신안군 ‘선도’를 소개합니다.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서는 수선화축제가 열립니다.

신안 선도는 퍼플섬인 안좌도의 명성을 이어갈 또 하나의 컬러 섬으로, 퍼플섬처럼 섬 내의 모든 건물 지붕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으며, 가로등부터 정류장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노란색을 띄는 색깔 있는 섬입니다.

▲ 선도 수선화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이처럼 선도가 노란빛으로 가득한 옐로우 섬이 된 배경에는 선도에 국내 최대의 수선화 단지가 존재한다는 점 때문인데요. 

에메랄드빛의 바다를 배경으로 활짝 핀 수선화는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덕분에 2019년, 처음으로 선도의 수선화 축제가 개최되어 섬의 아름다움을 알렸지만, 이후 코로나로 인해 선도는 또다시 조용한 봄을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3년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게 되면서 두 번째 수선화 축제가 열렸고, 올해도 개화시기에 맞춰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17일간 수선화 축제가 개최됩니다. 

▲ 신안군 지도읍 선도 수선화축제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 선도 수선화 축제 편의시설 등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2.7km에 이르는 관람로를 따라 펼쳐진 수선화 재배단지를 둘러보는 재미는 물론, 마을 곳곳의 수선화 벽화와 바람을 타고 흐르는 수선화 향기가 더해져 섬 이곳저곳에서 완연한 봄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도보로 섬을 돌아보는 데에는 대략 2~3시간이 소요되며, 수선화정원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꽃팔찌, 압화 잔, 꽃비누 만들기 같은 체험 행사와 수선화 회화전, 사진전, 꽃길 버스킹 등의 전시 및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봄을 기다리셨던 분, 수선화와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 봄 여행지를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옐로우 섬, 신안군 선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편집자주]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았다 하여 매미섬(蟬島)이라 부르는 인구 200여명 남짓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장    소 :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 수선화 정원 일원

축제기간 : 3월 22일 ~ 4월 7일

관람시간 : 09:00~18:00

입 장 료 : 일반 6,000원 노란옷 3,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신안군민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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