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증도가 유기농 섬으로써의 자태를 갖춰가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해 4월 생태 섬 증도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한 친환경 유기 농업인 대표 150여명이 ‘유기농 섬 조성 선포식’을 개최한지 1년, 그 후 무농약 이상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브랜드 농산물이 확대 생산되고 있다.

▲ 유기벼 생산을 위한 마을별 순회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 편집국

신안군은 증도면의 경지면적(논 571ha, 밭 362ha 등) 총 933ha 중 32%에 해당하는 298ha를 지난 해에 친환경 인증한데 이어 올해는 60%까지 친환경인증을 확대하고 2016년까지 전면적 인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치뤄지는 1단계 교육은 면단위 집합교육과 마을단위 순회교육으로 지난 2월 말까지 이미 완료했고,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2단계 교육을 실시한다.

2단계 교육은 마을별로 작목 전담지도사 7명을 지정해 볍씨 온탕소독 연시회와, 왕우렁이 활용요령 등을 기술 지원한다.

또,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된 유용미생물을 증도면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농가에 우선 공급해 생산비 절감과 함께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생산 부가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작목별 유기농 실천기술 매뉴얼을 제작 현장 기술지원과 함께 친환경 유기농업 인증지원을 위한 토양을 정밀 분석해 시비처방서를 발부하고 과학적인 기술농업을 실천하게 된다.”고 밝히고 “청정섬 증도를 유기농 섬으로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신안군 전 지역을 유기농 섬으로 조성해 유기농업을 신안군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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