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면 짝짓기를 하기 위해 동?식물간의 치열한 구애가 이루어지곤 한다. 분비물을 품어 내기도 하고, 자태를 뽐내며 유혹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소리로 상대방을 불러들이기도 하고, 꽃가루를 날려 보내기도 하는 등 각양각색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부분은 봄의 대기온도에 기인하여 동?식물의 생활여건과 씨가 움을 트고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극한 추위와 극한 더위에 서는 기이한 동?식물의 생성만 생기는 것이다.
지금 무안 반도통합은 여러번의 통합 논의를 거치고 주민투표를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무산 된 아픔을 가지고 있다. 주민간의 온도차가 너무 커 제대로 되지 못했다. 그런다고 포기할 일은 아니지만 결혼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신랑?신부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하여 영원한 아름다운 가정을 꾸밀 수 있으며 하는 바램은 무안반도에 삶을 근거지로 하는 사람들은 다 인정할 부분일 것이다.
다만 신랑?신부의 양가의 차이가 혼수를 장만하는데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여건들을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래서 어려운 결혼을 위해서 배려와 사랑이 꼭 필요한 것이다.
왜 정부도 몇 번의 통합시도를 했다 실패 했으면 그대로 지자체를 운영하면 되는 것들을 굳이 이번에도 시?군구통합을 위하여 4월 27일부터 3주에 걸쳐 통합건의서가 접수된 지역주민의 의사를 다시 조사 하겠는가?
여론조사 대상 경기도 지역은 수원,화성,오산 등 강원도 동해,삼척,태백 충청북도 괴산,증평 충청남도 논산,계룡 전라북도 군산,김제,부안 전라남도 목포,무안,신안 경상북도 구미,칠곡 경상남도 창원,함안 등 모두 36개 시?군이다.
조사표본은 19세 이상 주민 100~1,500명 선이며 조사항목은 통합 안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단순한 형태로 대통령 소속 지방 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하여 그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도 재정 인센티브까지 주면서 통합을 위한 열정을 불태우지만 무안반도에서 신안과 무안에서는 목포에서 통합할 때 이런 사항 즉 ①재정인센티브 전액 무안,신안지역투자 ②농?어촌지역특혜존속 및 보장 ③통합시의회의 균형 운영보장 ④무안+신안+목포 통합시의 통합시청과 3개 행정구청 설치 추진 ⑤혐오(기피) 시설의 군 지역설치 및 건설제한엄수 ⑥군 지역에 적합한“국”등 기구 확충 ⑦공직의 동률 신사원칙 등을 이행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 운영 ⑧도시지역의 잉여재원을 군 지역에 집중투자 ⑨주민편익시설, 경제유발효과가 있는 기관 및 기업체 군 지역 우선 유치를 목포시가 제시한 위 사항들을 진정으로 이행 할 것인가를 의문시 하고 있다. 사실은 제일 큰 문제는 사소한 이해타산이 있는 주민과 지역 정치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선거구를 조정 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 더 어려움이 있겠지만 더 큰 앞날을 위해 뿌리가 같은 무안반도 통합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그 이외에도 신안지역은 지금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증거로 각 섬을 잇는 새천년 대교가 약1조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건설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되고 있지만 흑산도를 제외한 14개 도서면을 주민편의로 완전히 대교를 완공하기 위해서는 약1조원의 예산이 더 들어 갈 것인데 인구 5만의 군세로 어떻게 예산 확보가 가능하겠는가? 도초 및 비금에는 물류전진기지 및 관광기지로 확충 재생산하여 흑산도, 홍도 및 각섬의 관광시설확충도 필요할 때라고 생각되며 무안군은 목포시 및 의회에서도 건의문 작성을 한 바 있는 KTX무안공항 경유 및 활성화, 한중산단 등의 굵직한 사안들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각 지자체에서 마음을 비우고 T/F팀으로 민관위원회를 구성하여 온도차가 난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이곳에서 합의가 안 된 부분은 지자체장이 서로 만나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자세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통합은 꼭 필요한 역사적 사명이지만 안되더라도 “이웃을 사랑하라는”사랑의 계명을 위해서도 서로 대면하여 진지하게 대화하여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3군데 지자체의 민관위원회 구성을 제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