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31일 지도읍 송도선착장 주변에서 열린 병어축제     ©신안신문

신안군을 대표하는 독특한 바다축제인 제2회 병어축제가 『깨끗한 신안 앞바다! 천연의 맛 그대로』라는 주제로 지도읍 송도위판장에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신안군은 동쪽바다 너머로 무안군과 목포시 서쪽으로는 황해 남쪽의 다도해와 북쪽의 영광 낙월군도와 접하는 특이한 지역으로 우리나라 섬의 3분의 1이 신안군에 모여 있으며 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 등 총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섬들의 고향이다.

바로 이 파도소리 그윽한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신안병어축제가 지난해부터 큰마당 잔치로 막을 올리는데 신안군은 천혜의 입지조건으로 플랑크톤이 많고 대륙붕이 발달한 황금어장 지대다.

▲ 사진은 병어축제가 열리는 송도선착장 주변.  우측에  현대식 어판장이 신축돼 있다.    ©신안신문

신안병어축제는 어민들이 어선들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서 해마다 열어오던 소규모 풍어제 행사를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매만지고 다듬어 명실상부한 지역관광상품이자 유명한 축제로 승화시킨 대표적 축제다.

이번 병어축제는 첫째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둘째날에는 수산물 시식회와 각종 축하공연이 열려 행사의 흥을 한껏 돋군다.

셋째날에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해상 선박퍼레이드가 벌어져 축제에 모인 전국 각지 손님들의 감탄과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회 이름 알아맞히기, 맨손으로 활어잡기, 병어무침 대형 비빔밥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어류모형 종이접기, 선상해상 페레이드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출어하는 어선들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와 우제의 일종으로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힌 원한을 풀어주는 극락왕생 기원의 의미를 가진 씻김굿도 함께 열린다. 

축제의 손님들과 어민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바다와 어민, 어촌의 무사무탈과 행복을 기원하는 숙연한 의례의 현장도 함께 한다.

축제관련 문의는 신안군청(061-243-2171)으로 하면 된다.
 
*오시는 길 
  · 서울 → 지도
- 시간 : 08:30, 16:20 (하루 2회) 고속버스 운행
- 운임 : 우등 27,000원, 일반 18,200원 (4시간 30분정도 소요)
· 서울 → 광주
- 시간 : 서울에서 광주 5분간격으로 일반고속 운행
- 운임 : 22,400원 (3시간 40분정도 소요)
· 광주 → 지도
- 시간 : 2시간 정도 소요
- 운임 : 8,700원
· 목포 → 지도
- 시간 : 1시간 10분 소요
- 운임 : 5,700원
- 광주터미널 : 062)360-8114
- 목포터미널 : 061)276-0221
- 무안터미널 : 061)453-0156
- 목포역 : 061)244-7788
- 무안역 : 061)453-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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