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공천결과 오늘까지도 이해할 수 없어”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홍업 후보는 29일 오전 11시 무안읍 성내리 선거사무소에서 이희호 여사와 지역유권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무안읍 5일장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

▲ 지지를 호소하는 이휘호여사와 김홍업후보     ©편집국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통합민주당 공천은 몇 사람이 자기사람 심기에 급급했다”며 “통합민주당은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들고 호남이 지켜낸 그 당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무는 가지치기를 해도 뿌리는 건드리지 않는 법인데 왜 뿌리 채 뽑으려 하느냐. 민주당의 뿌리인 김대중 대통령의 명예를 지키고 정통 민주당을 다시 살려 내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이희호 여사는 축하인사를 통해 “김홍업 후보는 이번에 매우 억울한 심정으로 출마했다. 무소속 출마는 당 책임이다. 당 대표가 몇 번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 공천된다고 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공천이 안됐다. 어떻게 지난번에는 당당하게 공천받아 압도적으로 승리했는데 이번에는 왜 못 받는지 우리는 오늘까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김홍업 후보는 무안·신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다. 여러분의 훌륭한 일꾼을 하나 만들어서 국회로 보내자”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김옥두 전 의원, 김홍업후보 부인, 이휘호여사, 김홍업후보     © 편집국

이날 개소식에는 안국·김천성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 김옥두·윤철상·양성철·배기운 전 의원, 남궁진 전 장관, 목포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지원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29일  김홍업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에 목포 무소속  박지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압도적 표차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총선 D-11인  29일 오전 9시  박지원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했다.

이 여사는 손장조, 오병인, 이정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 자원봉사자 및 시·도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박지원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박후보가 “내가 늘 매일같이 지켜봐서 그의 성실성과 능력, 추진력을 잘 안다. 어느 누구보다도 목포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실 분이다. 압도적 표차로 이길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해달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한밤중에도 전화를 걸어 박후보를 격려하신다”고 김 전대통령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소개했다.

이희호 여사는 3월 30일 오후 2시 목포역 광장에서 있을 박지원후보 집중유세 현장에서도 특별연설을 한다. <서남권신문 총선특별취재단=연창흠, 이규만, 김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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