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전남 목포시장이 30일 전남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가진 정치 관련 기자회견장에 일부 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해 물의를 빚고 있다.

▲ 중도통합민주당 소속 전남 시장.군수들의 '통합에 대한 입장' 기자회견장에  목포시청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 지방공무원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 이학수

특히 이들은 지방공무원법 정치운동의 금지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 순천시 등 8개 지자체 시장.군수 명의의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목포시청 조모 국장을 비롯 박모 비서실장, 문모 담당 등이 참석했다.
 
특히 회견장에 참석한 조모 국장은  정 시장에 앞서 연단에 올라 행사개요를 설명한뒤 정 시장을 소개했다.

또 박모 실장과 문모 담당 등 일부 공무원들은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회견문을 돌리기도 했다.
 
지방공무원법 제57조(정치운동의 금지)1항에는 공무원은 정당 기타 정치단체의 결성에 관여하거나 이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정무직도 아닌 일반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단체장의 정치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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