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다 갑자기 도로변에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김정민 전 교수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남대 부속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정민(54) 교수가 쓰러진 지 사흘째를 맞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시티촬영 등을 한 결과 뇌 말초신경부위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헬멧을 쓴 채 목 보호대를 한  김교수가 들것에 실려 119 구급대에 의해 후송되고 있다.   © 목포 이안경 강귀경

현재 김교수는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한쪽 팔을 포함한 신체일부를 계속 움직이고 있으나  뇌가 손상된 정확한 부위나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병원 의료진들은 앞으로 4-5일 정도 지켜봐야 상태 호전여부를 판단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도로 바닥에 엎드린 채 발견된 김교수     © 목포 이안경 강귀경

그러나 8일 병원측은 신체 일부가  무의식상태에서 계속 움직여 자기공명단층촬영(MRI)을 실시하지 못하다 8일 겨우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심장박동도 느려지는 등 환자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교수가 탔던 자건거 겸 소형오토바이     © 목포 이안경 강귀경

김 교수는 현충일인 지난 6일 오전 9시쯤 목포기독대안학교인 꿈꾸는 요셉초등학교 체육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전거 겸용 소형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목포 1호광장 부근 도로변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었다.

▲김정민 목포대교수     ©인터넷 전남뉴스

쓰러질 당시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김교수를 후송하는 것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목격해 사진을 촬영한  목포 이안경 강귀경사장에 따르면  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김교수인지 모르고 사진까지 찍었으나 나중에 보도를 통해  김교수인지  알았다면서  당시 헬멧을 쓰고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98년과 2002년 등 모두 4차례 목포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목포대 교수로 있으면서 올 3월 개교한 꿈꾸는 요셉초등학교 교장으로 무보수 봉사해 왔다.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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