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책임 은폐, 검찰과의 싸움은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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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넘 2007/12/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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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놈현(빅뉴스 댓글 펌)
    삼성의 떡값비리에 연루된 사람이 어디 신임 검찰총장뿐이었겠는가? 이 땅의 검찰 내 유력인사 대부분이 삼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임은 하늘이 알고 노무현도 잘 알고 있다.


    이렇듯 노무현 그 자신이 삼성으로부터 심히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이명박 같은 비리로 만신창이가 된 누더기후보를 지지해야 자신의 퇴임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놈현이 보여준 이제까지의 행간 행보를 통해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5년간 대통령을 하고도 지킬 것이라고는 오직 자신의 신변뿐인 저 불쌍한 놈현은 어쩔 수 없이 삼성 비리에 연루된 신임 비리검찰총수를 임명했던 것이니, 그가 예시당초 의도한 계획대로 자기 자신이 삼성비리와 한 몸인 임채진은 이명박을 그토록 신속하게 무혐의 처리함으로써 잘못된 이명박 대세론(수구언론이 만든 대세이기에)에 날개를 달아줬으나 그 날개가 과연 대선까지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데 놈현과 이명박 그리고 삼성의 불안이 짙게 배어있음을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다.


    물론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이른 수사발표로 자신을 대통령시켜 준 쪽에 그래도 반전의 시간을 연장시켜준 것이 고맙다면 노무나 지나진 겸손일까?


    어떻든,
    노무현과 임채진이 이명박에게 달아준 이카로스의 날개가 얼마간은 버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두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어쩌면 대선관문까지도 무사히 통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카로스의 날개는 높이 날면 높이 날수록 반듯이 추락하고야 말도록 운명 지워져 있다는 것을 저 간악한 사기꾼 무리들이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저 범죄자들의 의도대로 이명박이 대통령만 되고나면 만사가 그것으로 그만인 것이라고 착각한다면 너무나 순진한 발상일 것이다. 바로 그 시점부터가 본격적인 진실게임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역사와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외면한 삼성의 이건희 일가와 노무현, 이명박, 임채진 등은 비참한 말로를 맞고야 말 것이다.


    노무현이 정말로 떳떳하다면 임채진의 간택은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고, 이명박의 여론 고공행진 또한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노무현이 지금까지 침묵을 통해 이명박을 측면 지원한 것에 다름 아닌 의심스런 행보, 예컨대 유력후보였던 고건을 비롯하여 재야출신 김근태, 학자출신 손학규 등을 연타로 주저앉히는 괴력을 발휘했으면서도 유독 이명박에 대해서만큼은 무기력하리만치 무대응으로 침묵했음을 우리는 유심히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여기에 중요한 단서가 숨어있기에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 세월의 정치방황을 끝내고 자신이 살아온 과거 법관시절의 대쪽으로 돌아와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이어줄 수 있는 유연성을 조금만 보여준다면 태생적으로 보나 걸어온 길로 보나 현재 나와 있는 후보 중에서는 그래도 이회창이 상대적으로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느끼는 소감은 머리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만큼 여권의 후보가 미약하다는 것인데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모든 것을 놈현정권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정동녕이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없는 것 역시도 비리검사의 비리후보수사(비리후보를직접조사도하지않은희한한수사지만)결과가 국민에게 안겨주는 비극을 또 다시 우리 국민에게 안겨줄 수밖에 없는 노무현과의 관계가 갖는 태생적인 한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번선거는 이 나라의 주인이자 주권자인 국민들이 스스로 판가름 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대한민국이 세계만방에 일등국민으로 등극하느냐, 아니면 3등 국민으로 전락하느냐하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본다. 저 간악한 수구언론은 우리를 3등 국민이 되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럴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일등국민의 자질을 세계만방에 보여줌으로써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함이 옳지 않겠는가?


    항암치료가 고통스럽다하여 중단하면 죽음만이 우리를 기다릴 뿐이듯, 지난 10년은 암덩어리와 같은 묵은 50년 과오를 청산하고 개혁해 내고자했던,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너무나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던 아픔의 시간이었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결코 아무런 의미도 없는 헛된 시간은 아니었음을 우리는 스스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기서부터 이번 대선을 풀어나간다면 우리는 최악을 넘고 차악을 지나 차선정도는 이끌어낼 수 있잖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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