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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선거 '태풍의 눈' 고길호 前 군수 | |||||||
고 前 군수 행보 관심 집중, 박우량 지지 가능성 무게 | |||||||
한화갑 대표와 고길호 前 신안군수의 대리전 양상마저 띄고 있는 신안군수 선거전에서 최대의 화두는 고길호 전 신안군수의 지지 선언에 따른 표의 향배임을 꼽는데 주저할 사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고길호 전 신안군수는 느긋한 입장인데 사실 최창원 카드가 불발된 이후 강성종 카드까지 꺼내들 생각이었으나 주머니에서 만지작거리다 모 후보의 비협조 등으로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공동연대측이 지지하고 있는 박우량후보가 고군수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안간힘을 들이고 있으나 고 전 군수는 아직까지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이다. 무소속 공동연대의 지지를 이끌어 낸 박우량후보로선 안정적인 당선권 확보 위해선 고길호 전 군수의 지지가 그만큼 절박한 것이다. 지난 5.31지방선거시 무소속으로 현직 군수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를 4천여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한 후 한달여만에 선거법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한 고길호 전 신안군수지만 그의 영향력은 아직까지 태풍의 눈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길호 전 신안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민주당 공천에서 후보로 발표됐다가 막판에 낙마한 최창원 전 화순부군수를 영입했다. 민주당 공천 신청 전인 지난 9월 초 측근인 김모씨를 통해 가교를 놓았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사표를 쓰고 오면 무소속으로 당선시켜 줄 것'이다며 설득해 화순부군수직을 내놓고 오게 만들어 끝내 그를 일부 후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소속공동연대 후보로 추대시키기까지 했다. 민주당 한화갑대표에게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일격을 가했던 고길호 전 신안군수가 이번 선거에서도 사실상 무소속 공동연대를 자신이 좌우지하며 최후보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정작 최후보의 건강 문제가 막판에 불거져 불가피하게 비장의 카드를 접어야만 하는 지경에 처했던 것이다.
이후 고길호 전 군수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던 강성종 현 전남도의원이 자신을 밀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며 지원을 요청했으나 향후 한화갑대표의 11월 공판이후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염두해 두고 있는 모 후보의 거절로 마지막 남은 강성종카드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구도인 이번 선거전에서 고 군수측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강성종 도의원은 수일 전 고길호 군수를 찾아 지지를 타진했으나 고 전 군수는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고길호 전 신안군수가 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무소속 공동연대를 사실상 좌우지할 만큼 영향력을 지닌 그가 결국 도초면으로 같은 동향인 박우량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란 분석도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민주당 최영수 후보와는 한대표와의 대립각으로 당초부터 괘를 같이 할 수 없는 대목이고,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다른 무소속후보 보다는 자신이 사실상 우위를 선점했던 무소속 공동연대측에서 지지하고 있는 박우량후보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반 한화갑을 표방하고 있는 무소속 공동연대는 고판술 전 의장, 김일중 전 도의원, 손장조 전 신안군수, 오무정 신안수협장, 조희영 신안군 산림조합장, 최연동 전 의원, 김용진 전 의원 등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 5.31 선거 이후 논공행상을 통해 지지자 등에게 빚(?)을 갚으려던 고길호 전 군수가 숨도 고르지 못하고 당선된 지 한달만에 군수직을 상실해 절치부심하던 그가 선택할 카드가 이제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5일 치러지는 신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최영수(안좌) 후보에 맞서 무소속 공동연대가 지지하고 있는 박우량(도초) 후보, 무소속 이춘식(압해) 후보, 오늘(1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무소속 강성만(장산) 후보 등 5파전으로 전개되는데 2강 2중 1약 구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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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0/10 [07:43] 최종편집: ⓒ 신안신문(목포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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