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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前 군수는 내편"… 氣싸움
군수선거 이춘식 vs 박우량, 고길호 前군수 영입 경쟁
10.25선거 특별취재단
 


反 한화갑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무소속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오는 25일 실시되는 신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고길호 전 신안군수를 향한 이춘식후보의 구애가 눈물겹게 진행되고 있다.


▲이춘식 후보가 지지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강윤옥
16일 오전 11시 이춘식후보는 목포시 항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길호 전 군수와 손을 맞잡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 전 군수를 추종했던 사람들이 그의 업적을 이어갈 적임자로 이춘식이라고 생각해 지지한 것으로 생각된다. 고군수 전 지지자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무소속연대에 대해 먼저 포문을 열었는데 "민주당에서 감 떨어지기 기다리다 자기한테 안떨어지니까 우루루 탈당해 최창원씨를 중심으로 몰려갔다가 최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박우량후보에게 몰려간 사람들이 무소속연대라고 할 수 있냐"면서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는 것은 아니고 무늬만 무소속연대인 사람들에게 신안군을 맡긴다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고 비난했다.


이춘식후보는 고길호 전 군수와 박우량후보의 연대에 대해 "보도를 통해 접한 바 있는데 박후보가 무소속연대 단일후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알맹이도 없고 실체도 없다. 5.31지방선거에서 선전한 고길호 전 군수의 조직을 박후보가 이용하려하는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민주당이 당초 최창원후보를 내세웠다가 탈락한 이후 무소속연대측에서 최후보를 추대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출마를 접은 것을 보고 고길호 전 군수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식상하고 환멸을 느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최영수후보에 대한 비난도 나왔는데 "정당한 과정없이 밀실공천, 지명공천을 받은 민주당후보가 부친의 대를 이어 군수가 되는 일은 더 위험한 일이다"고 맹공했다.


이후보는 고길호 전 군수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냐는 기자단 질문에  "짝사랑이 길어지면 완전한 사랑이 될 것이다. 오늘은 완전한  참사랑으로 결론내리는 날이다. 고군수 업적과 철학을 사랑한다. 그와 완전한 사랑을 이룬 사람은 이춘식이다"면서 "당선이라는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고길호 전 군수를 사랑합니다. 오늘부로 완전한 사랑을 이뤄 혼례를 치렀으니 축복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길호 전 군수가 확실히 이춘식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 전 군수와 손을 맞잡은 것은 아니다. 그 분이 결단을 못내리고 있고 입장을 표명한 상황도 아니지만 그분을 모셨던 사람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일부 신문에서 보도된대로 일방적인 짝사랑 표현이 맞다.  고길호 전 군수가 (민선3기) 군정을 이끌어 갈 철학과 무소속 힘의 원천을 보고 나는 그를 짝사랑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군 1호차 운전기사로 지난 9월 사표가 수리된 장영식씨를 비롯 최정수(신의), 유정식(비금)씨 등 10여명이 배석했다.


이처럼 박우량후보측과 이춘식후보측간 신경전이 치열하나 지난 5.31 지방선거시 고길호 군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김애수 전 선대본부장을 비롯 박응식 사무장, 손장조 전 신안군수, 최휘철(흑산), 이철준(비금)씨 등이 박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반면  이후보 캠프에는 고충훈(신의)씨를 비롯  장영식씨 등이 합세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지난 12일 고길호 전 신안군수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13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통보했다가 다음날 아침 급히 최소하는 소동을 빚었는데  이후보측 사무장은 16일 오전 기자회견 직전에 기자회견 참석을 요청하는 전화를 통해 "짝사랑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었다.


이와 관련 박후보측은 " 고 전 군수측 일부 추종세력들이 신안을 짊어질 유능한 사람은  이춘식후보라고  판단해 이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고 말하고 있으나 고 전 군수 선거본부 핵심 인사들이 박후보 캠프로 합류한 반면 고작 1호차 전 운전기사를 비롯  수 명의 읍면 책임자 등이 합세한 것에 불과해   짝사랑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은 어디까지나 이후보의  간절한 바람으로 보인다"고 평가 절하했다.


또한 박후보측은  "이미 지난 5.31 선거에서 고 전 군수와 함께 선거를  치렀던 조직의 핵심 인사들이 무소속 공동연대측과 함께 박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만 봐도  고 전 군수가 내심 우리를 돕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며  태연한 기색을 내보였다.


현재 신안군수 선거전은 민주당 최영수((46. 안좌면)후보를 비롯 무소속 공동연대 박우량(51.도초면)후보, 무소속 강성만(45.장산면)후보, 무소속 이춘식(51. 압해면)후보, 무소속 최신웅(59. 도초면)후보, 한나라당 김영식(46. 흑산도)후보 등이 나선 6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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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0/16 [13:33]  최종편집: ⓒ 신안신문(목포뉴스)
 
군민 06/10/16 [16:27] 수정 삭제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완전코메디네 ㅋㅋㅋㅋ.
신안을 위해 보궐 선거나 다시한번했으면 좋것다.
그사람이 그사람이고 특출난 사람이 없다.
인물이 없어 ㅉㅉㅉ
신안인 06/10/20 [17:08] 수정 삭제  
  신안군 인사는 모두 새로 新으로 새로와 부정선거도 부패도 새롭게 합시다

언제 까지나 신안은 새로워라 인번엔 진짜로 새롭게....
잘좀해라 06/10/20 [22:00] 수정 삭제  
  부정부패 없는 인사가 신안을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참신한 후보가 이번 군수 선거에 당선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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