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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섬' 신안군 飛禽島(비금도) | |||||||||||||||||||
'하누'와 '넘이'의 슬픈 전설이 살아있는 '사랑의 섬' 비금도 | |||||||||||||||||||
전남 신안군 飛禽島(비금도)는 한자로 쓰면 ‘날아가는 새’라는 뜻인 비금(飛禽)인데, 지도를 보면 섬의 형태가 영락없이 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모습이다. 면적은 44㎢로 백령도와 비슷하다. 바로 이웃한 도초도(41.94㎢)와는 1996년에 ‘서남문대교’로 이어져 사실상 한 섬이 되었다.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 모양의 해안선이 눈을 의심케 하는 절경을 이루고, 편의시설 하나 없는 명사십리는 자연 그대로다.
신안군 飛禽島(비금도)는 ‘천사(1004)의 섬’ 신안군의 섬들 중 ‘사랑의 섬’이라 불리는 섬이다. 바다로 나간 ‘하누’를 수천년 동안 기다리고 있는 ‘넘이’의 사랑의 전설이 깃든 ‘하누넘 해수욕장’이 있는 곳이다. 비금도는 ‘하누넘 해수욕장’이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관광객 수가 많다. 이 때문에 교통편이 마땅하지 않은 비금도의 택시 회사(비금택시 061-275-5166)들은 각 관광사와 연계를 맺어 코스별로 관광객들의 투어를 돕고 있다. 1~2시간 코스로 택시투어가 가능하다. ◈내촌마을 돌담 길 비금도에 가면 내촌마을 ‘돌담 길’을 꼭 걸어 봐야 한다. 하트해변(하누넘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마을이다. 돌담길을 걸으며 갯내음 짙은 향기 바람과 함께 은빛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내촌마을은 잘 보존된 돌담, 마을을 둘러싼 그림산(226m), 넓게 펼쳐진 시금치 밭으로 등록문화재 제283호로 등록된 곳이다. 신안하면 유명한 섬초(시금치)는 내촌마을에 처음으로 재배되었으며, 또한 최대 재배지이다. 내촌마을 뒤에 자리한 ‘그림산’은 푸르른 시금치 밭과 층층이 쌓여져 있는 돌담길 등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그림산은 바위 구멍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다 그림산 줄기를 따라 구불구불 나있는 길을 걸어 오르면 길옆의 산 계곡마다 돌담들이 즐비해 조성되어 있다. 그림산의 돌담 석축은 찬바람을 막아 작물의 냉해를 최소화하기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말로 ‘우실’이라 하며 ‘마을의 울타리’라는 뜻의 ‘울실’이 그 어원이다. 내촌마을에서 하누넘으로 넘어가는 고개에는 ‘우실’말고도 소나무, 팽나무, 시누대 등이 빼곡이 심어져 있는데 이 역시 우실을 만든 것과 같은 이유에서 오랜 옛날 마을사람들이 심어둔 것이라고 한다.
◈연인과 함께 걷는 ‘사랑의 길’ 육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러한 풍경들을 바라보며 고개 하나를 넘으니 앞으로는 넓은 서해바다가, 뒤로는 작은 내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인과 함께 걸으면 더욱 좋은 이 고갯길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연인 ‘하누’를 기다리는 ‘넘이’가 누워있는 ‘하누넘 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길을 따라 걷다가 보면 하트해변이 나타난다. 길목에 연인들을 위한 포토라인이 준비되어있고, 사랑의 편지를 담을 수 있는 하트모양 우체통도 있다. 이곳에 편지를 넣으면 1년 후 열어 추첨을 통해 연인들에게 상품을 전달해 준다. 하트해수욕장 오른쪽 끝 부분에 연인을 기다리는 ‘넘이’가 누워있는 바위가 있다. 억겁의 세월동안 흘린 눈물이 바로 이 바닷물이라고 한다. 내촌마을에서 ‘하누넘’을 지나면 ‘그림산’에서 ‘선왕산(255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이어지며, 왼쪽엔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자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비금도는 신안군 천일염의 최초 생산지로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의 20%를 차지한다. 평안남도 용강군 주을염전으로 징용 갔던 박삼만 씨가 해방이 되자 1946년 고향에 돌아와 개펄을 막아 '구림염전'을 개척한 것이 시초이다. 그 이전까지 주을염전 등지에서는 바닷물을 커다란 솥에 끓이는 방법으로 소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구림염전에 의한 소금제조방법은 주변 신안군 다른 섬까지 전해져 오늘에 이르렀다. 한때는 “돈이 날아 다닌다”라는 뜻의 비금도라 불릴 정도로 염전사업이 호황을 누렸다.
비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원평해수욕장은 해당화 붉게 피고 고운 모래해변이 십리쯤 뻗어있다고 해서 명사십리로도 불린다. 특히 해넘이로 유명하며 바라보는 사람들이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연출한다. 하누넘해수욕장 또한 주변의 기암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비금의 용소와 몸섬 내부에 있는 기린봉, 떡메봉, 전통사찰인 서산사 등도 볼만한 구경거리이다. 고서리에는 천연기념물 제332호로 지정된 칠발도 해조류번식지가 있으며, 역사적인 유적지로는 광대리 뒷산 용굴을 넘는 고개마루에 성치산성이 있다. 고려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추정되는 이 성은 높이 12m, 면적 45.936㎡로써 주위가 130칸 되는 돌성이다. 성치산성의 정상에는 봉화대가 뚜렷이 남아 있다. 비금의 민속으로는 밤달애놀이가 유명하다. 밤달애놀이는 망자의 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로 호상을 당한 상가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밤샘을 하며 치른다. 신안군은 2013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비금도에 15인승 이하의 경비행장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민자사업으로 유치되는 경비행장 활주로는 길이 1.1㎞, 너비 50㎙ 규모로 추진된다. 이 경비행장이 개항하면 도서지역 접근성 개선과 함께 항공 레저 수요 창출 등이 가능하다. 비금도 경비행장에 이어 흑산도 소형 공항이 오는 2017년 개항하면 신안 전지역이 바다와 하늘을 잇는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휴-이민행 노령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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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3 [20:08] 최종편집: ⓒ 신안신문(목포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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