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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화장실서 돈봉투 살포"
KBS 보도, 검찰이 확인 작업에 착수하면서 돈봉투 의혹 재점화
편집국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불길이 한나라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번지고 있다.
 
 KBS는 지난달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예비경선에서 한 후보 측이 돈봉투를 살포했고, 다른 후보 측에서 이를 폭로해 검찰이 사실확인에 들어갔다고 20일 보도했다.
 
 문제를 제기한 A의원 측 관계자는 B후보 측이 투표 30~40분전 경선 행사장 입구 화장실에서 돈봉투를 살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보도 이후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게 하나도 없으니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직자들은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총선 체제를 갖춰 나가는 과정에서 터진 악재에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이번 폭로는 이달 초 제기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9일 '오마이뉴스'는 영남 지역 지역위원장을 인용, 한 후보 측이 지난달 8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지역위원장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고 보도했다.
 
 민주통합당은 즉각 진상조사단을 꾸려 자체 조사에 들어갔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고, 돈봉투 의혹은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하나의 해프닝으로 처리했다.
 
 검찰도 이 의혹과 관련해 보수단체들이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수사가 크게 진척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 측에서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이 확인 작업에 착수하면서 돈봉투 의혹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A의원 측이 제기한 내용은 경선 직전 이뤄진 매표행위라는 점에서 폭발력이 강하다.
 
 당 관계자는 "과거 당내 선거에서 돈봉투가 돌았다는 소문은 종종 있었다"며 "이런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당도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폭로에 대한 진실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경선에 출마했던 한 후보측 관계자는 "당시 행사장과 복도에 사람이 가득 차 있었고 화장실에 시민사회측 인사들과 기자들도 수시로 들락거렸는데 돈봉투를 돌리는게 가능했겠냐"며 "누군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벌인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은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층에서 대연회장에서 열렸고, 중앙위원 792명 중 729명이 1인3표제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당시 15명의 후보 중 출마해 박용진 이강래 이인영 문성근 박지원 박영선 한명숙 이학영 김부겸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김기식 신기남 우제창 이종걸 김태랑 김영술 후보는 탈락했다.
 
 현재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측은 돈봉투 살포와 이에 대한 폭로가 모두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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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20 [12:46]  최종편집: ⓒ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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