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신안군 ‘사라진 자전거’와 탁상행정
<기자수첩> 관광객 유치사업 예산만 낭비한 일회성 탁생행정
조완동편집위원

 전남 신안군은 관광객 유치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증도면 갯벌생태전시관 무대에서 ‘강을 싣고 두 바퀴로 가는 행복’이란 주제로 전국 최초 ‘자전거 섬’ 선포식을 가졌다.

군은 선포식에 앞서 그렇지 않아도 ‘없는 예산’ 가운데 군비 3천만원을 들여 여성용,아동용,2인용 등 자전거 200대를 신제품으로 구입하고 나머지 157대는 중고품을 수리, 총 357대를 외지 관광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우전해수욕장 입구 등 5개소에 분산 배치했다.

▲   증도 자전거섬 선포식 행사  © 신안신문
당초 군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해안가 도로 무공해 갯내음을 마음껏 가르며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자전거 하이킹을 운영,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었다.

또 이달말께는 국내 최대 백사장을 자랑하고 있는 임자면 대광해수욕장과 사랑의 하트모양으로 알려진 비금면 하누넘 해수욕장 등에 군비 수천만원을 들여 각각 300여대의 자전거를 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이 증도면 우전해수욕장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배치해 놓은 자전거 총 357대 가운데 배치된 지 3일도 되지 않아 200여대가 분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이 무단으로 자기 집에 가져다 놓고 개인 소유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안군의 관광객 유치사업이 예산만 낭비한 채 일회성 탁생행정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쯤에서 신안군의 반성이 필요할 듯 싶다.

관광객 유치사업도 중요하지만 없는 예산만 낭비하면서 ‘빈 깡통소리’만 요란하게 내지 말고 관광객 유치에 앞서 관광객들을 맞이할 민박시설이나 먹거리 식당 등 기본적인 관광객 유치사업에 우선적으로 군비를 투자한 후 관광객들을 맞이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


 
트위터 페이스북 Share on Google+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밴드밴드 네이버네이버
기사입력: 2007/07/20 [07:27]  최종편집: ⓒ 신안신문
 
바다 07/07/20 [14:59] 수정 삭제  
  행정 당국도 문제지만 도둑놈심보를지닌 주민들이 문제네요 절도죄로 고발하세요
남도 07/07/20 [15:05] 수정 삭제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증도면장은 직무유기로 자전거를 가져간 주민들은 절도죄로 수사당국에 고발해야합니다
한심스 07/07/24 [21:49] 수정 삭제  
  당국자가 자전거 200대가 사라질때까지 뭐했는가? 열쇠를 채우고 대여해줄때 주민등록번호랑 성명확인하고 보증인 한명(신불자 제외)세워서 하시요 고따우로 할거요?
ffff 07/07/26 [20:12] 수정 삭제  
  빨강으로 칠해서 놔두면 어느 누구도 가져갈 수 없다. 설령 거기다가 덧씌우기를 할지라도 쉽게 알 수 있다.... 똑똑한 사람 ㅎㅎ 하여튼 가져간 사람들 열심히 굴리세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위로
최근 인기기사
공지사항
농수축협산림조합장 선거에 따른 후보자 프로필 및 공약 등 이메일 접수
신안군 타르제거 자원봉사 호소
신안신문 창간 기념식(4월 27일)
읍면별 리포터 모집/ 수습.경력기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