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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수 십억 투입 요트 관광사업 수년째 표류...예산 낭비 지적
-공동 출자 선박 건조사 부도로 요트 인조 지연...예산 낭비 사례 빙산의 일각 지적

-박우량 전 군수 무리한 요트 관광사업 추진 후유증 심각, 운영시에도 연간 10억대 적자 불가피

-민선 7기 신안군 미래전략 산업으로 요트관광 육성 공언했으나 결국 공염불

조영회기자

 

신안군, 수 십억 투입 요트 관광사업 수년째 표류...예산 낭비 지적

 

-공동 출자 선박 건조사 부도로 요트 인조 지연...예산 낭비 사례 빙산의 일각 지적

-박우량 전 군수 무리한 요트 관광사업 추진 후유증 심각, 운영시에도 연간 10억대 적자 불가피

-민선 7기 신안군 미래전략 산업으로 요트관광 육성  공언했으나 결국 공염불

 

 

 

박우량 신안군수가 징검다리 3선에 성공한 지난 2018년부터 요트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민간과 공동으로 요트 건조는 물론 관광사업에 야심차게  추진했으나 참여 기업 부도 등으로 수 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86.13 지방선거에서 박우량 전 군수가 신안군수 3선에 성공하면서 당해 1026일 군청에서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018년 10월 26일 군청에서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우측)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당시 신안군과 푸른중공업에서 2억원을 출자해 설립된 1004섬 요트관광주식회사의 자본금은 신안군이 49%를 출자하고 푸른중공업에서 51%를 출자하는 것으로 푸른중공업과 50억원을 공동 투자해  해양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군은 인기리에 운항중이던 55피트급 세일요트(3004호)와 함께 운행할 세일 요트 65피트급 2척, 40피트급 1척을 새롭게 건조할 계획이었고,  푸른중공업에서는 요트 3척과 안전관리선 1척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이에 신안군은 지난 2019년 9월 19일  압해읍 신장리 (구)관공선관리사무소에서 박우량 군수와 군의원, ㈜푸른중공업 김봉철 대표, 신안군관광협의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4섬 요트관광주식회사’ 현판식을 가지는 등 본격적으로  요트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영암 삼호읍 난전리 대불공단에 위치한 민간 참여기업인 (주)푸른중공업이 2022년 최종부도 처리돼 선박 건조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데 이어 지난해 조선소 부지와 건물 등에 대한 경매가 진행돼 수차례 유찰 끝에  올해 초 모 기업에서 조선소 부지 등을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도처리된 푸른중공업을 대신해 (주)원건축 51%, 신안군 49%의 지분으로 운영중인데 최근에만 퇴직 공무원들 2명이 대표이사로 참여했다가  부실한 회계 등 각종 문제점이 발견되자 급히  사임계를 내면서 또다시 표류 위기에 봉착했다.

 

수 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요트 건조와 관광상품 출시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조선소가 2022년 경영난으로 부도 처리되면서 제때  선박을 인도를 받지 못한 상태가 된 것이다.

 

군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겨우  5년여만인 최근  세일요트(아스타 3004호) 한 척과 소형 요트(lavender 1004호) 한 척 등이 신안군으로 인도돼 천사대교 아래 암태면 오도 선착장에 계류되어 있으나 선박 운항 미검사와 선박 운용 전문 인력 충원 문제로 인해 정상영업도 하지 못하고 있다.

 

▲ 사진 좌측에 소형 요트lavender 1004호 신안군으로 인도돼 천사대교 아래 암태면 오도 선착장에 기존 3004호세일요트(우측)와 나란히 계류되어 있으나 소형요트와 아스타 3004호 선박 운항 미검사와 선박 운용 전문 인력 충원 문제로 인해 정상영업도 하지 못하고 있다.  © 영광뉴스/목포뉴스/신안신문 폭로닷컴 편집국


특히 조선소 부도로 20여억원 상당의  대형 세일 요트 나머지 1척도 건조율이  70% 정도에 그치면서  사실상 깡통요트로 전락해 신안군측이 건조 마무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엔진 장착,  내부 인테리어 마무리 등 난제가 산적해 인도는 조만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 심각한 문제는 기존 투입된 세일요트도 연간 2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요트를 운용할 전문 인력 인건비와 선박 검사비, 유류대 등 운영비에 4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매년 2억원이 넘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여기에다 이번에 신안군에 인도된 65피트 급 대형 세일 요트 1척과 소형 요트 1척을 비롯 향후 인도될 세일요트 1척까지 3척이 추가운영하게 된다면 연간 수십억원의 적자는 불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만약 신안군이  수십억원을 들여 요트 3척을 인도받고도 적자 등 경영난 우려로 요트를 운용하지 못하게 되면 이미 만신창이가 된 요트사업이 난항에 빠지게 되고,  운영하자니 추가로 연간 최소 10억대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진퇴양난인 것이다.

 

▲ 신안군 암태면 오도 선착장에 계류하고 있는 65피트급 세일요트(아스타3004호)  © 영광뉴스/목포뉴스/신안신문/  폭도닷컴 편집국


이와 관련 요트관광 활성화를 위할 목적이었다면 기 건조된 선박을 구입하거나 20 여억원 내외의 선박을 계약해 정상 납품받으면 될 것을 무리하게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출자금 등을 선투입해  조선소  부도로 수년간 사업 진행 자체가 거의 멈춘데다 나머지 20 여억원 상당의 세일요트 한척도 제대로 인도받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공동출자 형식으로  막대한 국가 예산을 무리하게 투입했으나 사업진행도 엉망이 됐고 향후 운영시  연간 10억원대 적자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한 것인데도  이런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  단 한 명이 없는 황당한  예산 낭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신안군이 무리하게 강행했던 각종 예산 낭비 사례의 한 단면으로,  이처럼 발견돼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란  우려가 많다.

 

2018년 10월 협약 당시 박우량 군수는 요트 관광사업과 부대사업을 포함 100억 원대 사업을 제3섹터 형식으로 추진해 서남권 전체 해양 레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민선 5기에 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세일요트를 도입해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7기 요트관광을 신안군의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공언했으나 결국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

 

징검다리 4선으로 15년째 군수직을 지키던 박우량 군수는 지난 3월  27일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인사 비리로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받고 직위를 상실했으나  부동산 투기 논란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피소, 수십억대 조각상 납품 사기 연루, 부동산 관련  특혜 시비 등 권력형 비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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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6 [19:52]  최종편집: ⓒ 영광뉴스/신안신문(목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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