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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박우량 신안군수 이후 차기 패권 놓고 각축전 후끈?
-박우량군수 대법 파기환송심 금고 이하 선고시 5선 도전 고지 선점

-박 군수 직위상실시 2026년 지방선거 후보군 10여명 거론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상자, 김문수-김혁성-박석배-이상주-정광호-최미숙

-무소속 및 기타 후보군 예상자, 고봉기-고길호-정연선 등 하마평
강윤옥 대표기자

 

4선 박우량 신안군수 이후 차기 패권 놓고 각축전 후끈?

 

-박우량군수 대법 파기환송심 금고 이하 선고시 5선 도전 고지 선점

-박 군수 직위상실시 2026년 지방선거 후보군 10여명 거론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상자, 김문수-김혁성-박석배-이상주-정광호-최미숙

-무소속 및 기타 후보군 예상자, 고봉기-고길호-정연선 등 하마평

 

 

▲ 지난 2006년 10월25일 재선거를 앞두고 박우량후보가 7일 무소속연대 후보로 추대되면서 그 배경을 기자단 등에게 설명하는 장면-신안신문 자료 사진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징검다리 4선을 달성한 박우량 신안군수(민선 4.5.7.8)6일 항소심에서 직위 상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할 것을 천명함에 따라 자천타천 오르내리는 차기 군수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직선거법이 아닌 일반 형사건의 경우 대법원 확정판결에 통상 1~2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비록 박 군수는 26년 지방선거 5선 도전이 물거품되더라도 자신의 임기를 거의 다 채우고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 군수가 만약 대법원 파기환송심과 무죄나 금고형 이하형을 이끌어낸다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5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기사회생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오는 202663(수요일) 실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신안군수를 노리는 입지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당내에서 박군수가 지지하는 후보자가 상당히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도초 출신 무소속 박우량군수의 등장은 극적인데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066월 도초 출신 무소속 고길호 군수가 민주당 김청수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으나 71일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낙마함에 따라 당해 신안군에서 실시된 10.25 재선거에서 무소속 박우량군수가 민주당 최영수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것이다.

 

한화갑 당대표 시절 전임 민선 2기 최공인 군수 아들인 최영수씨가 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재선거에서 무소속 박우량 후보(55년생/당시 51)에게 패한 이변이 연출됐었다.

 

이후 2010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강성종 전 도의원을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한 박우량군수는 3선을 앞둔 2014년 지방선거 직전 부인의 신병 치료 등을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한 후 4년간의 공백을 가졌다.

 

그러나 이후 박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시 무소속으로 또다시 출마했는데 당시 3(1회 당선무효)에 도전하던 당시 무소속 고길호 현 군수을 비롯 민주당 천경배후보, 민주평화당 정연선후보 등을 물리치고 무소속으로 3번이나 승리하게 된다.

 

4선에 도전하던 박우량 군수는 20226.1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자리를 바꿔 박석배 후보를 무난히 경선을 통과해 4선에 안착했으나 직원 채용와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번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이다.

 

대법원에 즉각 상고할 것으로 알려진 박군수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심으로 무죄나 금고형 이하를 선고받지 못할 경우 직위를 상실한다.

 

다만 공직선거법이 아닌 일반 형사건의 경우 대법원 확정판결에 통상 1~2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박 군수는 자신의 임기를 거의 다 채우고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에는 2 4월과 10월에 재보선이 예전돼 있으나 박군수 대법원 상고심 선고가 내년 초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함에 따라 4월 재보선은 물론 10월 재보선도 실시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만약 대법원 파기환송심과 무죄나 금고형 이하형을 이끌어내서  5선 도전 기회가 주어지면 박 군수로서는 정치역정에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선출직의 경우 형사사건과 관련 금고형 이상의 형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을 경우 그 직위를 잃으며, 공직선거법의 경우 벌금 100만원형 이상이면 직위를 상실하는데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 자천타천 더불어민주당 차기 신안군수 출마 예상자/사진 좌측부터 김문수, 김혁성, 박석배, 이상주, 정광호. 최미숙 순(가나다순)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이에 따라 신안군수를 꿈꾸는 입지자들은 2026년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2년여간 더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신안군수를 꿈꾸는 입지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데 20249월 초 현재 자천타천 신안군수 입지자들은 10여명에 이른다.

 

박우량군수가 앞으로 2년여 임기를 채우고 4선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고 퇴장하거나 대법 파기환송심으로 금고형 이하 형이 확정되면 5선 달성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그러나 박군수가 대법원 확정을 통해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내 경선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여년간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을 넘나들며 신안군수 직을 수행했던 박우량군수가 차기 군수 입지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여부도 당내 경선이나 본 선거전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내에서는 일치감치 도초 출신 박석배 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감사가 당내 경선에 재차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박석배 전 감사는 지난 2022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박 군수에게 패했었다.

 

25년간의 중앙당 정치를 통해서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박석배 전 감사는 신안군 번영을 위해서 모든 인맥을 동원하고 군민의 삶과 생각을 체험하며 새로운 신안 건설을 위해서 땀 흘려 온 것을 군민들이 인정해 줄 것이란 평소 소신을 갖고 있다.

 

또한 당내 후보군에는 정광호 전 의원이 일찌감치 정세 분석과 함께 물밑 도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 신안군의회의원 2(2010.2014), 전남도의원 1(2018) 등을 달성한 바 있다.

 

안좌 출신 정광호 전 도의원의 경우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도의원 출마를 포기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민주당 중앙당 농수산부위원장직을 역임하며 역량을 비축하는 등 와신상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박군수 공판 선고 이전에는 물밑 조심스런 움직임이 포착됐으나 이후 행보는 정중동을 벗어나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김문수 전남도의원(신안 1)과 최미숙 전남도의원(신안 2)도 나란히 거론되고 있다.

 

증도 출신 김문수 도의원의 경우 신안군의원 2선과 전남도의원 2선 등 경력을 갖고 있다.

 

김 도의원은 지난 6월 제12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농수산위원장으로 당선돼 연간 소득 1천만 원도 못 미치는 다수 중소 농어민의 농민 생존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전남형 농업 만들기에 최선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신안군 최초로 여성 도의원에 당선된 최미숙 도의원도 거론되고 있는데 지난 20186.13 지방선거시 신안군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최미숙 도의원은 20226.1 지방선거에서 7,613(64.96%)를 얻어 신안군 최초 여성 도의원에 당선됐었다.

 

최 의원은 보건의료인력 양성과 근무환경 개선 담은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 대표발의 등 농어촌 취약지 의료환경 개선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광남일보 주최 제15회 광주 전남 지방자치경영대상 광역의회 의정대상에서 보건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미숙 전남도의원은 신안군의회 재임시 4년간 군민의 대변자로 신안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등을 거쳐 신안군 사회복지 처우개선, 신안군 다문화가족지원조례, 신안군 저소득 주민 복지증진 등 복지재단 설립 운영, 노인전문요양원 설립 운용 조례 등 33건의 의원 발의로 군민과 눈높이를 맞춰왔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당내 후보군으로 지도 출신 김혁성 전 신안군의회의장, 압해 출신 이상주 현 신안군의회의장도 거론되고 있다.

 

지도읍 출신 김혁성의원은 제8대 신안군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8대 신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어 제9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도서지역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압해읍 출신 재선의원인 이상주 의장은 '8대 신안군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9대 신안군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거쳐 이번 '9대 신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는데 7월 말 전라남도시군의장협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 무소속 및 타당 신안군수 출마 예상자/좌측부터 고길호, 고봉기,정연선 순   © 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마지막으로 지난 2018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전했던 안좌 출신 정연선 전 도의원도 2026년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이가 주목된다.

 

민주당 후보군 외에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들은 고봉기 전 신안군수 출마자(2022)와 고길호 전 군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

 

고길호 전 군수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으나 45년생인 고 전 군수가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출마시 80세가 넘는 고령이어서 본인 의사와는 달리 사실상 그의 도전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타천으로  안좌 출신 이을신 전 신안경찰서장과  올해 4.10 영암무안신안 총선에 출마했던 임자 출신 김태성 전 11 기계화 보병사단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2026년 6.3 지방선거는 당내 박우량군수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 자명해 선의의 경쟁과 함께 입지자들의 구애도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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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포처는  전남도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경찰서, 목포해양경찰서시군청사법원검찰, 읍면동사무소 등  공공 기관과 농수축협터미널병원, 은행 등 다중 이용 시설과 개인, 단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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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7 [15:20]  최종편집: ⓒ 신안신문(목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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